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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용민 "尹 '채상병 특검' 거부권 행사는 위헌적...탄핵 사유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1:13

"대통령 관여 확인되면 거부권 함부로 쓴 것"
"김건희 소환 필요하나 편의는 배려할 수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해 "거부권을 함부로 행사하는 자체가 위헌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런 사유들이 법리적으로 충분히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8.01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에 주어진 권한 아닌가'란 질문에 "권한도 한계가 있다"며 "수사를 했더니 대통령의 직접 관여가 확인된다면,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사건의 수사를 막기 위해 헌법상 거부권을 함부로 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한 권한 행사가 인정되면 이것 자체가 위헌적 권한 행사가 되는 것"이라며 "국회에도 입법권의 한계가 존재한다. 헌법 내재적 한계라고 부르는데 모두 열려 있는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여러 정황을 보면 대통령의 관여에 대해 국민들이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국민들이 '대통령이 관여한 사건을 왜 수사를 못하게 하느냐.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하면 탄핵 혹은 정권 조기 종료에 대한 구체적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당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거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며 "학자들이나 시민사회, 국민들이 말하는 분노의 수준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해 "당연히 소환이 필요하다"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동등하게 수사 받고 필요하면 동등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총장도 직접 철저하게 수사한다고 밝힌 마당에 수사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할 것 같다"며 "다만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려는 게 아니라 정치 일정에 맞춰서 정치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검찰은 검찰개혁이 임박했을 때 권력형 수사를 하거나 대기업 비리 수사를 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검찰이 수사를 잘하는구나' 인식을 심어줬다. 그런 일환으로 22대 국회의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이제는 (수사를) 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다만 김 여사가 포토라인에 서는 문제에 대해선 "영부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수사 방식을 조금 바꿀 순 있다"며 "그런 정도의 편의나 수사상의 것들을 배려할 순 있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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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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