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천하람 "채상병 특검법, 국민의힘 반란표 8명 예상…尹에게 큰 타격"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0:56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1:13

"한동훈, 자신의 세력 만들 수 있을 것…尹과 이별할 용기 있나"
"국민의힘 비대위 구성,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다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의 반란표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천 당선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기류가 오묘하기는 하다"라며 "뒤집을 정도로 이탈표가 나올지에 대해선 조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결국 22대 국회의 몫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2024.05.03 pangbin@newspim.com

천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가면 달라질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반란표가) 8표이고,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라는 모토가 위협받는 일들이 계속 있을 것이다. 그런 국면이 된다면 국민의힘도 '대통령이라고 하는 짐을 지고 갈 수는 없다'라는 판단을 내리는 시점이 언젠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란표가 나올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타격이 될 것 같다'는 질문에 "어마어마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천 당선인은 "만약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원내에 계셨다면 10명 정도 본인의 세력을 만들고 깃발을 들 수 있다"라며 "공정과 상식 시즌2로 윤 대통령의 특검을 이끌어내겠다고 하면서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원외에서도 할 수 있다. 다만 그 정도의 정치적 역량, 무엇보다 윤 대통령과 이별할 용기를 가지고 계시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건희 여사의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움직임에 대해 "검찰도 이제 살 궁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김 여사를 비호하다고 나중에 돌아올 부메랑이 무서운 것이다. 결국 대통령과 살짝 거리를 두면서 원칙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천 당선인은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당의 변화를 주문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하나도 안 들어왔다. 도대체 수도권 낙선자 중 누가 들어왔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주혜 의원은 낙선자이시긴 하지만 주류에서 예븜을 받으시는 분"이라며 "예를 들어 첫목회 등 상대적으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낙선자들이 계시지 않나. 김재섭 당선인이 아니고 김용태 당선인을 넣은 취지는 무엇이겠나"라고 꼬집었다.

천 당선인 김용태 당선인이 비윤계로 평가된다는 데 대해 "앞으로 협력도 잘하겠지만 소신파의 느낌적인 느낌만 내는 것 같다"라며 "최근 스탠스를 보면 결국 주류를 거스리지 않는 결론을 낸다. 또 지역구를 보면 사실상 영남에 가깝다. 이런 구성들을 보면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