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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북부 교전 다시 격화...남부에는 추가 대피령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0:13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0:1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가자 최남단 라파에서 추가 대피령을 내리고 가자 북부에서는 하마스의 재결집을 차단할 목적으로 대규모 공습과 포격을 이어갔다.

라파에 있는 1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피란민들 중 30만명이 이스라엘군의 철수 명령으로 도시를 떠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집트는 라파 공격을 강력 비난하고 남아프리카와 함께 가자 대학살을 이유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이스라엘을 제소할 것임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북부 가자에서 공습과 포격 후 자발리아 동쪽에 탱크를 진입시켰다. 자발리아는 가자의 8개 난민 캠프 중 가장 규모가 큰 난민 캠프가 있으며 1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 작전은 하마스의 재결집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처음 북부 가자 침공 때 보다 더 깊숙이 자발리아 캠프 안 시장 근처로 진입했으며 수개월 만에 가장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현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몇 주간 하마스가 자발리아에서 군사력을 부활시키려는 것을 탐지하고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동쪽 자이툰 지역에서도 교전 끝에 약 30명의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에 대항해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을 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 남부 국경지대의 케렘 샬롬, 아슈켈론 등에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방공망이 가동됐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근처에서 발사된 2개의 로켓을 요격했다.

하마스 계열의 알아크사 TV는 텔레그램에 로켓 공격이 이스라엘군의 침공시에 자발리아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전사들이 대전자 로켓포와 박격포를 동원해 라파를 포함 가자 내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정전 협상 중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양측이 유연한 자세로 합의에 도달할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차치 하네비 이스라엘 국가안보 보좌관과 12일 통화에서 대규모 자파 지상전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려를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간 교전으로 12일 북부 가자 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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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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