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철규 "尹, 채상병 특검 여야 합의 추진하면 마다할 이유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1:53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1:14

"특검, 수사결과 지켜본 후 조치돼야"
"배현진, 한국말 했는데 왜 그렇게 받아들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여야 간 합의를 해서 추진한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질문에 "그것은 우리 당 입장이다. 당론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반대했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5.02 leehs@newspim.com

이어 "수사는 모두 행정부에다가 귀속시켜 놨고 이는 헌법정신이다. 행정부에 예속된 수사 업무가 공정성과 신뢰성이 상실될 우려 있을 때, 혹은 수사결과가 미진하고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때 국회가 추천한 특검이 그걸 명확히 해소하자고 만들어둔 게 특검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상설화돼서 행정기관처럼 작동하는 건 헌법정신에 어긋나고 현재 채상병 관련 사건은 경찰과 공수처에서 수사진행 중이다.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납득 못하면 그런(특검법) 조치는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부연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돼 국회에서 재표결을 하게 될 경우에 대해선 "아무리 정치하는 분들이 겉 다르고 속 다르고 어제오늘 다르다고 할지 몰라도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의 양심을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한 두사람 생각이 다른 사람은 늘 있어 왔다. 소신일 수도 있겠지만 다수의 당 의원들은 특검법이 재표결 했을 때 반대표를 던질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가감없이 국민들 앞에서 진솔하게 국정운영 방향,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셨다. 또 일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앞으로 희망적인 방향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관리형'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원 총의로 선출된 지도부가 제도를 바꾸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연기 문제에 대해선 "황우여 위원장을 모실 때 이번 비대위는 빨리 당원 뜻에 따르는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관리하는 비대위 성격이었다"며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원내대표 출마 권유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인 배현진 의원을 향해선 "안타깝다. 다 같이 한국말을 했는데 왜 그렇게 받아들였을까"라며 "저는 동쪽 보는데 왜 서쪽이 시끄러운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또 "배현진 의원을 의식해본 적이 없다"며 "방송에서 아무 말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방송에 나간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