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1일 열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 세종 측은 10일 오전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오늘 이사회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해, 5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 전했다.
현재 어도어에 따르면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현재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의 해임 등을 안건으로 요구했다. 하이브가 다수 지분을 보유한 만큼, 해임은 확실시 된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며, 이 심문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제기하면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하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으며, 결국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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