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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대 후보 추경호·이종배·송석준…변화·분골쇄신·환골탈태 내세우며 출사표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5:52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5:52

추경호 "정치공세에 물러나지 않을 것…의회독재 맞서겠다"
이종배 "모두 만족하는 상임위 배정…주요 정책 주도할 것"
송석준 "국회, 타협의 장으로 정상화…尹정부 성공시킬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추경호(3선·대구 달성)·이종배(4선·충북 충주)·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이 8일 각각 위대한 변화와 분골쇄신, 환골탈태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인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 3인의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정견발표회는 사전에 정해진 순번에 따라 추경호, 이종배, 송석준 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원내대표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4.05.08 pangbin@newspim.com

추경호 의원은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192석 거대 야당의 연일 강경발언은 독선적인 국회운영을 예고했다"라며 "평상시에도 원내대표는 소위 극한직업이고, 잘해야 본전이라는데 이번 원내대표는 급기야 독배로까지 불린다. 하지만 누군가는 주저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모든 원내전략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을 위한 민생 정책 대결로 삼겠다. 당 사무처, 보좌진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분들을 원내에 배치에 역할을 배분하겠다"라며 "민생 현장을 빠르게 읽고 선제적으로 주도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공세로부터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거대 야당의 의회독재에 강하게 맞서겠다"라며 "당정은 운명공동체라는 신뢰 아래에서 민생현안을 당이 주도적으로 이끌겠다. 또 긴밀한 당정소통으로 세련되고 유능한 해법을 찾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종배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민의를 되새기고 거대야당이 폭주를 예고한 가운데 원구성 협상을 통해 22대 국회 전반을 설계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를 선택하는 자리"라며 "압도적인 수적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이 필요하다. 저는 엄중한 변혁의 시기에 원내대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충청 최다선 의원으로서 계파와 지역문제에서 자유롭고, 보수와 중도, 진보가 모두 있는 충주에서 총 5번의 선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라며 "모든 경험을 쏟아부어 국민의힘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초선 의원들의 단시간 능력 발휘를 위해 모두가 만족하는 상임위 배정을 하겠다"라며 "국민의힘의 운명공동체인 윤석열 정부와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공하겠다. 정책위원회를 재편하고 정책조정위를 화성화시켜 당에서 주요 정책을 주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송석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참패했다"라며 "원인은 어느 한 사람, 한 사건으로 치부하기 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우리 당으로부터 등을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선 정말 뼈아프고 처절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라고 운을 뗐다.

송 의원은 "분골쇄신, 환골탈태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라며 "어려운 길이라도 피하지 않고 가야될 길이라면 다서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제, 사회갈등, 안보위기 등 위기상황을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정당으로서,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정상화시키겠다"라며 "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해야 할 개혁입법과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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