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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주 아니다'....쇄신 나선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창업주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7:09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7:09

올해 AI 신사업 매출 본격화...게임 사업 확장으로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 창업주 김장중 회장이 자회사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복귀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 주도의 경영 쇄신을 통해 인공지능(AI) 신사업 등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이스트소프트 종가는 전일 대비 1.26% 하락한 2만 3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6일 사상 최고 종가인 4만 7200원의 절반 수준이다. 3개월 여 만에 시가총액 약 2660억 원이 증발했다.

이스트소프트 로고. [사진=이스트소프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은 이스트소프트가 2년 연속 적자 행진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저조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1일 이스트소프트의 창업주인 김장중 회장이 이스트게임즈 대표로 복귀하면서 경영 쇄신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은 김장중 회장 복귀 이후 13년 만에 사명을 '이스트에이드'로 변경했다. 사업 방향도 금융 전문 포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포털로 선회했다.

이스트에이드 측은 "국내외 AI 기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UX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또한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남현 대표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사진=이스트게임즈]

MMORPG '카발 시리즈'를 서비스 중인 이스트게임 역시 김 회장 주도의 경영 쇄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카발 모바일' 및 '카발 레드'의 해외 서비스 확대와 함께 퍼블리싱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실적 전망으로 19억 원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매출도 AI 휴먼, AI 교육 등 신사업 효과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95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성순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AI 신사업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서비스인 페르소(PERSO)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확장앱으로 탑재, 차후에 부분 유료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케어향 AI 휴먼도 2023년 실적에 반영된 김해시와의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인터넷 및 게임 사업은 2023년에 북미 및 중남미 등에 출시한 카발모바일과 카발레드의 국내 신규서버 출시 및 태국 퍼블리싱으로 매출액 확대를 예상, 줌인터넷(현 이스트에이드)은 단기적으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반적인 매출액 확대와 함께 자회사의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율은 2.0%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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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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