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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공방전에서 드러난 K팝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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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끼기 공방, 랜덤 포토카드 제작 등 관행 사라져야
거대 자본 만으로는 세상 흔드는 콘텐츠 제작 힘들어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어도어의 민희진과 하이브의 공방이 결국 법정으로 가는 모양새다. 파격(?)적인 민희진의 기자회견 때문에 뒷이야기도 수두룩하게 양산되고 있다. 그러나 민희진이 언급한 K-팝 현장의 문제점들은 한 번쯤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 앞으로도 K팝이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신곡 '버블검'을 발표한 뉴진스. [사진 = 어도어] 2024.04.30 oks34@newspim.com

■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

어도어의 민희진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POP의  특성상 민희진의 주장은 아전인수격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보이그룹과 걸그룹은 댄스음악과 칼군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토대 위에서 다양한 변주를 해서 각 그룹의 색깔을 만들어간다. 세계관을 만드는 작업에서부터 음악, 사진, 재킷, 의상, 헤어, 안무 등 K-POP 종사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다. 과거엔 많지 않은 자본으로도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을 만들 수 있었지만 K-POP의 급격한 성장은 소위 중소기업 아이돌의 성공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댄스음악을 기본으로 하는 춤과 노래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어떤 그룹도 유사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음반 랜덤 포토카드 만들고 밀어내기 안했으면 좋겠다

K-POP에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던 이들은 이 말뜻을 쉽게 알아들기 힘들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뉴진스의 앨범을 발매할 때 한 가지 버전으로만 발매하는 것이 아니다.  음악은 똑같은 음악이 들어있지만 속지의 내용은 다른 여러 가지 버전을 내놓는 것이다. 그 속지는 멤버들의 다양한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다. 덕질이 기본인 K-POP 팬들은 앨범 한 장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장을 구매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의 사진을 갖기 위해서다. 한국음반콘텐츠협회가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한 2023년 K-POP의 누적 판매량은 1억 1600만 장이었다. 그중에서 중복구매의 비율을 추산해볼 수 없지만 상당수는 중복구매를 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 = 정일구 기자] 2024.04.30 oks34@newspim.com

■ 하이브의 자본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하이브의 자본이 아니라도 어디서든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민희진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K-POP은 현재 거대 자본시장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돌그룹의 제작비가 천문학적인 숫자로 치솟고 있어서 웬만한 자본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시장이 됐다고 개탄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 한 사람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강남 아파트 한 채는 필요하다는 자조 섞인 비유도 있다. 그러나 감성산업인 음악산업은 돈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창의적인 정신과 아티스트의 재능과 노력이 잘 결합돼야만 최고의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작은 성공에 취해서 자본에 휘둘리다 보면 결국 몰락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 와중에 나온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크게 부풀린 풍선검이 툭 터져버리듯 거품이 빠지면 어쩔까 우려되기도 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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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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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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