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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시대]② 한국인 美주식 100조 보유, 환차익만 '10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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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헷지 선택한 ETF 투자자는 후회 많아
미국주식 투자자 2년만에 환차익 15%
달러자산이 살 길… 너도 나도 미국으로
환차익 실현 소수…한국 탈출 시작?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최근 몇 년간 한국주식과 한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인들의 해외 주식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예상과 달리 최근 원/달러 환율마저 급등해 1400원에 육박하면서 달러 기반 ETF에 투자한 사람들은 지금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환율 1300원 시대] 글싣는 순서

1. 3년전에는 1100원대···"당분간 고환율 불가피"
2. 한국인 美주식 100조 보유, 환차익만 '10조' 벌었다?
3. 60년대생 은퇴자가 월급 받는다고? 美배당 ETF 급증

◆ 한국상장 해외주식 ETF 왜 인기? 절세 때문

그런데 ETF 투자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 한국 상장 ETF와 미국 상장 ETF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한국 상장 ETF는 해외지수가 기초자산인 경우 이익금에 대해 15.4%의 소득세가 과세된다. 대신 연간 총 이자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다. 반면 미국 상장 ETF는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대신 금융소득종합과세와는 상관없이 별도로 분리과세 된다. 연간 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한국 상장 ETF보다 미국 상장 ETF를 선택하는 게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해가는 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예외가 많다. 한국 상장 ETF를 연금저축계좌나 퇴직연금, IRP, ISA 등으로 매수하면 종합과세 대신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세율마저 낮다. 대신 이 계좌들로는 미국 상장 ETF를 매수할 수 없다. 따라서 절세 목적으로 이 연금 계좌들을 통해 '한국 상장 ETF'를 매수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한국 상장 ETF가 불티나게 팔려 나간 이유다.

◆ 한국 상장 ETF 시장, 2년3개월만에 66조원 급증

이에 따라 한국 상장 ETF(국내+해외)들은 지난 2년 3개월 간 89% 급성장했다. 2021년말의 74조원이었던 전체 순자산가치총액이 2024년3월말 기준으로는 140조원으로 성장했다. 무려 66조원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도 19조원에서 37조원으로 95% 성장했다.

이 기간에 미국 연준(fed)이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한 영향으로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해외채권 ETF의 순자산가치총액은 2년만에 불과 2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868% 급증했다. 특히 미국 30년국채 ETF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그런데 해외주식형이나 해외채권형 ETF에 투자할 때 환 헷지와 한 오픈 중 어떤 게 더 유리할까?

◆ 환율 1380원 대박, 환 헷지 ETF 투자자는 눈물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S&P500지수, 나스닥100지수, 미국국채 30년 관련 ETF 등은 다 달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상장된 해외 ETF들은 환 헷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 간의 수익률은 이 선택에서 상당한 희비가 갈렸다.

지금으로부터 2년4개월전인 2021년말의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380원이다. 불과 2년동안 환율이 190원 폭등한 셈이다. 이렇게 되면 달러 기반의 자산을 보유했을 경우 환차익이 무려 16%에 달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환차익을 누리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바로 환 헷지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이다. 원래 한국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는 대부분 환 노출 방식이었다. 이유는 주식형의 경우 채권형과 달리 변동성이 높아 장기투자 시 환율변동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런데 2022년부터 달러 강세가 계속되자 향후 환차손을 우려한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 헷지형 ETF를 원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이에 따라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환 헷지 유형의 주식형 ETF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 주식형 ETF를 환 헷지로 가입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상품명 뒤에 (H)가 붙어 있으면 환 헷지 상품이다. 대표적인 미국 지수형 상품들을 살펴보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환 오픈형 상품인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총액이 3조1500억원인데 비해 환 헷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2100억원에 불과하다. 불과 15분의 1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도 마찬가지다. 환 오픈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TR ETF' 순자산총액이 1조100억원인데 비해 환 헷지형인 'KODEX 미국S&P500(H) ETF는 2200억원에 불과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환 오픈형인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가치가 9500억원에 달함에도 동일유형의 환 헷지형 상품은 아예 출시하지 않았다.

이렇게 환 헷지형이 생각보다 인기 없는 이유는 최소 연 1%가 넘는 헷지 비용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수익률을 계속 갉아 먹기 때문이다. 또 예상과 달리 달러강세가 지속된 것도 환 헷지형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다. 환 오픈형과 비교했을 때 불과 1년만에 최소 5.1%, 최대 9.3%의 수익률을 손해 본 셈이다. 2년으로 기간을 늘려보면 사라진 수익률이 15% 수준이다. 상대적인 박탈감이 상당하다.

반면 환 오픈형 ETF 투자자들은 주식상승에 따른 수익도 쏠쏠한데 추가로 환차익까지 발생해 함박웃음이다. 동일유형에서는 환 오픈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수익률이 29.8%,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가 4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미국 30년 국채 ETF는 모두 환 헷지형

해외 주식형 ETF가 환 노출을 기본으로 하는 것과 달리 해외 채권형 ETF는 대부분 환 헷지를 하는 게 기본이다. 이는 채권의 경우 기대수익률이 주식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 변동성에 노출 될 경우 채권이자에서 수익이 나고도 환율에서 이를 뛰어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

그래서 채권형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미국 국채 30년 ETF'의 경우 모두 환 헷지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동일 유형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환 헷지형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110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환 노출형이 아니어서 지금의 환차익 기회를 다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래에셋, 삼성, 신한 다 마찬가지다. 따라서 환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한국 대신 미국에 상장된 ETF를 직접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거꾸로 지금이 달러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환 헷지된 한국 상장 ETF가 더 적합하다.

◆ 진짜 대박 난 미국 주식 직접 투자자

한국인들은 한국상장 ETF 외에 미국주식 직접 투자나 미국 상장 ETF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 중이다. 한국인들이 미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수한 건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이 대 폭락한 2020년부터다.

이 당시 미국 주식이 폭락하자 한국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연간 순매수 금액이 무려 25조원(178억달러, 환율 1380원 적용)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2020년말 미국 주식 총 보유금액도 52조원(373억달러)으로 폭증했다.

2021년에는 미국 주식 보유금액이 전년보다 무려 42조원 증가한 94조원(678억달러)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인 2022년에 금리인상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했다. 따라서 보유금액도 33조원 감소한 61조원(442억달러)으로 쪼그라들었다. 특이한 건 주가 급락에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미국 주식을 왕성하게 매수했다. 2022년에 미국 주식 순매수금액은 17조원(121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5년간 한국인들이 미국주식을 순 매도한 해는 2023년이 유일하다. 2023년에는 기록적인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목적으로 약 4조원(28억달러)의 순매도가 있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다시 약 7조원(51억달러)의 순매수가 일어나고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한국인의 미국주식 보유금액은 사상 최고치인 98조원(710억달러)이다. 약 2년전인 2021년말의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380원이다. 따라서 환차익이 약 10조원에 달한다. 한국 투자자들은 지금 미국 주식 상승과 환차익으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

◆ 환율 급등에도 이익실현 소수…한국 대 탈출 시작?

그런데 이 자금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원래 정상적인 흐름이라면 달러가 1400원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는 달러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이 활발히 일어나야 정상이다. 미국주식을 팔아 원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넘쳐나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거꾸로 2024년에도 약 7조원(51억달러)의 미국주식 순매수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최소한 달러강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미다. 또 한국주식보다 미국 주식 수익률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결국 한국을 버리고 미국을 사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우려되는 현실은 2025년에 실제로 금융투자세가 도입될 경우다. 이 때부터는 그 동안 비과세의 장점으로 버텨왔던 한국 주식의 매력도가 더 낮아진다. 한국주식을 버리고 달러 베이스의 미국주식으로 탈출하려는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급증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현재의 상황은 한국 자산시장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는 한국 대 탈출의 신호탄일까? 극도의 원화약세 현상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 회복을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달러자산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달러자산을 일부 편입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세는 원화 자산 집중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배분이다. 그 중심에는 달러가 있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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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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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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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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