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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시대]② 한국인 美주식 100조 보유, 환차익만 '10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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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헷지 선택한 ETF 투자자는 후회 많아
미국주식 투자자 2년만에 환차익 15%
달러자산이 살 길… 너도 나도 미국으로
환차익 실현 소수…한국 탈출 시작?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최근 몇 년간 한국주식과 한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인들의 해외 주식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예상과 달리 최근 원/달러 환율마저 급등해 1400원에 육박하면서 달러 기반 ETF에 투자한 사람들은 지금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환율 1300원 시대] 글싣는 순서

1. 3년전에는 1100원대···"당분간 고환율 불가피"
2. 한국인 美주식 100조 보유, 환차익만 '10조' 벌었다?
3. 60년대생 은퇴자가 월급 받는다고? 美배당 ETF 급증

◆ 한국상장 해외주식 ETF 왜 인기? 절세 때문

그런데 ETF 투자방식에는 2가지가 있다. 한국 상장 ETF와 미국 상장 ETF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한국 상장 ETF는 해외지수가 기초자산인 경우 이익금에 대해 15.4%의 소득세가 과세된다. 대신 연간 총 이자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다. 반면 미국 상장 ETF는 연간 250만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대신 금융소득종합과세와는 상관없이 별도로 분리과세 된다. 연간 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한국 상장 ETF보다 미국 상장 ETF를 선택하는 게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해가는 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예외가 많다. 한국 상장 ETF를 연금저축계좌나 퇴직연금, IRP, ISA 등으로 매수하면 종합과세 대신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세율마저 낮다. 대신 이 계좌들로는 미국 상장 ETF를 매수할 수 없다. 따라서 절세 목적으로 이 연금 계좌들을 통해 '한국 상장 ETF'를 매수하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이나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한국 상장 ETF가 불티나게 팔려 나간 이유다.

◆ 한국 상장 ETF 시장, 2년3개월만에 66조원 급증

이에 따라 한국 상장 ETF(국내+해외)들은 지난 2년 3개월 간 89% 급성장했다. 2021년말의 74조원이었던 전체 순자산가치총액이 2024년3월말 기준으로는 140조원으로 성장했다. 무려 66조원이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도 19조원에서 37조원으로 95% 성장했다.

이 기간에 미국 연준(fed)이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한 영향으로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했다. 해외채권 ETF의 순자산가치총액은 2년만에 불과 2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868% 급증했다. 특히 미국 30년국채 ETF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그런데 해외주식형이나 해외채권형 ETF에 투자할 때 환 헷지와 한 오픈 중 어떤 게 더 유리할까?

◆ 환율 1380원 대박, 환 헷지 ETF 투자자는 눈물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S&P500지수, 나스닥100지수, 미국국채 30년 관련 ETF 등은 다 달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상장된 해외 ETF들은 환 헷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투자자들 간의 수익률은 이 선택에서 상당한 희비가 갈렸다.

지금으로부터 2년4개월전인 2021년말의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380원이다. 불과 2년동안 환율이 190원 폭등한 셈이다. 이렇게 되면 달러 기반의 자산을 보유했을 경우 환차익이 무려 16%에 달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환차익을 누리지 못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바로 환 헷지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들이다. 원래 한국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는 대부분 환 노출 방식이었다. 이유는 주식형의 경우 채권형과 달리 변동성이 높아 장기투자 시 환율변동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런데 2022년부터 달러 강세가 계속되자 향후 환차손을 우려한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환 헷지형 ETF를 원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이에 따라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환 헷지 유형의 주식형 ETF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 주식형 ETF를 환 헷지로 가입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상품명 뒤에 (H)가 붙어 있으면 환 헷지 상품이다. 대표적인 미국 지수형 상품들을 살펴보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환 오픈형 상품인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총액이 3조1500억원인데 비해 환 헷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2100억원에 불과하다. 불과 15분의 1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도 마찬가지다. 환 오픈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TR ETF' 순자산총액이 1조100억원인데 비해 환 헷지형인 'KODEX 미국S&P500(H) ETF는 2200억원에 불과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경우 환 오픈형인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가치가 9500억원에 달함에도 동일유형의 환 헷지형 상품은 아예 출시하지 않았다.

이렇게 환 헷지형이 생각보다 인기 없는 이유는 최소 연 1%가 넘는 헷지 비용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수익률을 계속 갉아 먹기 때문이다. 또 예상과 달리 달러강세가 지속된 것도 환 헷지형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다. 환 오픈형과 비교했을 때 불과 1년만에 최소 5.1%, 최대 9.3%의 수익률을 손해 본 셈이다. 2년으로 기간을 늘려보면 사라진 수익률이 15% 수준이다. 상대적인 박탈감이 상당하다.

반면 환 오픈형 ETF 투자자들은 주식상승에 따른 수익도 쏠쏠한데 추가로 환차익까지 발생해 함박웃음이다. 동일유형에서는 환 오픈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수익률이 29.8%,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가 4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미국 30년 국채 ETF는 모두 환 헷지형

해외 주식형 ETF가 환 노출을 기본으로 하는 것과 달리 해외 채권형 ETF는 대부분 환 헷지를 하는 게 기본이다. 이는 채권의 경우 기대수익률이 주식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 변동성에 노출 될 경우 채권이자에서 수익이 나고도 환율에서 이를 뛰어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

그래서 채권형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미국 국채 30년 ETF'의 경우 모두 환 헷지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동일 유형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환 헷지형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총액이 1조110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환 노출형이 아니어서 지금의 환차익 기회를 다 놓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미래에셋, 삼성, 신한 다 마찬가지다. 따라서 환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한국 대신 미국에 상장된 ETF를 직접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거꾸로 지금이 달러 고점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환 헷지된 한국 상장 ETF가 더 적합하다.

◆ 진짜 대박 난 미국 주식 직접 투자자

한국인들은 한국상장 ETF 외에 미국주식 직접 투자나 미국 상장 ETF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 중이다. 한국인들이 미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수한 건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이 대 폭락한 2020년부터다.

이 당시 미국 주식이 폭락하자 한국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연간 순매수 금액이 무려 25조원(178억달러, 환율 1380원 적용)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2020년말 미국 주식 총 보유금액도 52조원(373억달러)으로 폭증했다.

2021년에는 미국 주식 보유금액이 전년보다 무려 42조원 증가한 94조원(678억달러)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다음해인 2022년에 금리인상 충격으로 증시가 급락했다. 따라서 보유금액도 33조원 감소한 61조원(442억달러)으로 쪼그라들었다. 특이한 건 주가 급락에도 한국인들은 여전히 미국 주식을 왕성하게 매수했다. 2022년에 미국 주식 순매수금액은 17조원(121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5년간 한국인들이 미국주식을 순 매도한 해는 2023년이 유일하다. 2023년에는 기록적인 미국 증시 상승과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목적으로 약 4조원(28억달러)의 순매도가 있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다시 약 7조원(51억달러)의 순매수가 일어나고 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한국인의 미국주식 보유금액은 사상 최고치인 98조원(710억달러)이다. 약 2년전인 2021년말의 원∙달러 환율은 1190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환율은 1380원이다. 따라서 환차익이 약 10조원에 달한다. 한국 투자자들은 지금 미국 주식 상승과 환차익으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

◆ 환율 급등에도 이익실현 소수…한국 대 탈출 시작?

그런데 이 자금흐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원래 정상적인 흐름이라면 달러가 1400원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에서는 달러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이 활발히 일어나야 정상이다. 미국주식을 팔아 원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넘쳐나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거꾸로 2024년에도 약 7조원(51억달러)의 미국주식 순매수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최소한 달러강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미다. 또 한국주식보다 미국 주식 수익률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결국 한국을 버리고 미국을 사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우려되는 현실은 2025년에 실제로 금융투자세가 도입될 경우다. 이 때부터는 그 동안 비과세의 장점으로 버텨왔던 한국 주식의 매력도가 더 낮아진다. 한국주식을 버리고 달러 베이스의 미국주식으로 탈출하려는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급증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현재의 상황은 한국 자산시장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는 한국 대 탈출의 신호탄일까? 극도의 원화약세 현상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 회복을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달러자산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달러자산을 일부 편입하는 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세는 원화 자산 집중이 아니라 글로벌 자산배분이다. 그 중심에는 달러가 있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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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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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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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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