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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시대]① 3년전에는 1100원대···"당분간 고환율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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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중국 무역적자와 고유가 이중고
한국 경제 곳곳 위험신호..안심 못할 상황
트럼프 당선여부 중요…연말 고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최근 원화 가치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25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375원으로 1300원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주에는 14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환율로만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환율 1300원 시대] 글싣는 순서

1. 3년전에는 1100원대···"당분간 고환율 불가피"
2. 한국인 美주식 100조 보유, 환차익만 '10조' 벌었다?
3. 60년대생 은퇴자가 월급 받는다고? 美배당 ETF 급증

◆ 10년 평균환율보다 200원 이상 평가절하

현재의 원화가치는 과거 10년 평균환율인 1176원(2014년4월25일~2024년4월24일) 보다 200원 이상 평가절하돼 있다. 이는 미국 강달러의 영향이다. 또 한국 원화 외에 일본 엔화도 같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 달리 한국은 과거부터 강력한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정 환율 레벨에서는 균형을 찾아왔다. 이런 점으로 볼 때 현재의 원화 약세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0년 전인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를 유지해 왔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벗어난 건 2022년에 1294원을 기록하면서부터다. 이후 2023년에는 1308원으로 뛰었고 2024년에는 1340원(1월1일~4월24일 평균)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일시적으로 14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IMF 위기 때의 2000원 터치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1600원 터치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이상신호가 명백하다. 하지만 그 당시와는 분명 다른 점도 있다.

원화 약세가 한국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미국 원∙달러 환율이 원화약세인 것과 달리 일본 원∙엔 환율은 거꾸로 원화강세다. 2024년 연평균 100엔당 원화 환율은 897원(1월1일~4월24일 평균)이다. 이는 10년 전보다 원화가 4% 올랐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국의 통화당국은 일본보다 느긋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강달러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다급한 건 일본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7일(현지시각)에는 미국 재무부에서 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원화, 엔화 약세에 대해 우려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한국 무역수지 적자 심각

전문가 중 상당수는 현재의 원화 약세를 외부요인으로만 해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자체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걸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수출주도형 국가인 한국의 무역수지 현황은 예상외로 심각하다.

한국 무역수지 흑자의 최 정점은 7년 전인 2017년이었다. 이 당시 952억달러라는 기록적인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특히나 2022년부터는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심각한 건 적자규모가 -478억달러로 엄청나다는 점이다. 시기적으로 한국 원화가 본격적으로 약세를 보인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2023년에도 전년보다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103억달러의 부진한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2023년에 환율이 1300원대로 폭등한 원인 중 하나다. 다행히도 2024년 1분기에 한국의 무역수지는 90억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여전히 최 전성기인 2017년 1분기와 비교해보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흑자규모다. 무역수지 흑자가 과거와 달리 대폭 줄어든 근본적인 원인이 뭘까?

◆ 대 중국 무역수지 적자와 고유가 이중고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바로 중국 산업의 재편과 중국 최첨단 제조업의 부상이다.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최고치인 952억달러를 기록한 2017년 당시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국 1위는 바로 중국이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무려 44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 무역수지 총 흑자액의 47% 규모다. 또 당시에는 유가도 안정세를 보여 무역수지 적자국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적자액도 144억달러로 양호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23년에는 너무나도 많은 게 변했다. 무역수지는 103억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건 2017년에는 무역수지 흑자국 1위였던 중국이 2023년에는 무역수지 적자국 3위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적자규모도 무려 180억달러에 이른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중국 경기가 워낙 부진했던 탓도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 주도의 중국 제조업 육성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이제 중국은 과거처럼 한국에 많은 걸 의존하지 않는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한국 산업 경쟁력은 뚝 떨어졌다.

그 외 유가폭등의 영향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을 제치고 무역 수지 적자국 1위에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적자규모도 274억달러로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4년에도 대 중국 무역적자와 고유가 상황은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의 원화약세 흐름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 삼성전자 수출 늘어도 원화 강세 쉽지 않은 이유?

지난 2023년은 한국 반도체 수출의 원투 펀치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고전했던 한 해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23년에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4%인 25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84%인 7조원의 부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전년 대비 -27%인 33조원의 매출과 -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1분기 들어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71조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도 전년대비 144% 급증한 약 12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반도체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원∙달러 환율 안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유가 뭘까?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부터 2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반도체 외에 다른 품목들의 비중이 80%라는 뜻이다. 현재의 글로벌 경쟁 구도상 앞으로도 반도체 수출 비중이 큰 폭 증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만으로 큰 폭의 수출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시기는 지났다는 평가다.

◆ 한국 정부 재정 적자도 심각

환율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는 국가신용도와 정부의 재정 안정성이다. 한국의 국가신용도는 아직 탄탄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국가부채와 재정적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국가신용도 하락은 시간문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몇 년간 다른 나라들도 대부분 재정수지 적자가 극심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코로나19가 마무리되던 2022년에도 관리재정수지가 -117조원을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문제는 앞으로도 급격한 노령화와 저 출산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감소할 요인보다는 증가할 요인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 트럼프 재선 시 지정학적 리스크 마저 증폭 위험

환율을 전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환율은 1, 2개의 요인만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의 환율 전망도 크게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에는 원화 약세 요인이 너무나도 많다. 사실 수출이나 고유가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실제 발생했을 때 그 결과를 예측하기가 무척 어려운 문제가 하나 더 남아 있다. 바로 2024년 11월에 진행되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시나리오다. 지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동북아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시기다.

또 우크라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 북한, 중국의 동맹관계는 더욱 더 탄탄해 졌다. 반면 트럼프의 과거 스타일을 보면 우방을 중시하기보다 실리적인 이익에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에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한국정부의 주한미군 분담금 5배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따라서 만약 이번에 다시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한국, 미국, 일본 동맹에는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과 미국정부는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해 서둘러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개시하려 한다. 동맹국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실리를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은 확 다르다.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환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여러 번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과거처럼 1100원대로 회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1400원에 육박하는 지금의 환율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표현했다.

1300원 내외의 환율을 받아들여야 하는 뉴노멀의 시대가 오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이제 스스로의 자산을 지키는 데 있어 달러자산도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됐다. 투자자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달러나 달러표시 자산을 일정 부분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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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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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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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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