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다음달 11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서울 '선릉과 정릉' 내 선릉(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에서 '조선왕릉 제향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왕릉 제향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22년부터 행사를 개최해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여 년간 이어져 온 효와 예의 사상을 되살리고 있다.
2023년 조선왕릉 제향체험 중 제물 진설 체험 현장. 2024. 4.26 [사진=문화재청] |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에 따라 실제 '기신제향'의 전체 절차에 참여할 수 있다. 다식, 떡, 면, 탕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제물 진설 체험'(오후 1시 30분)과 직접 제관복을 입고 제향 의식을 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오후 3시 30분) 두 가지로 진행된다. 기신제향은 왕과 왕비가 돌아가신 날 제향을 봉행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는 회당 총 32명(제물 진설 체험 20명, 제향 제관 체험 12명)이 참여 가능하다. '제물 진설 체험'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향 제관 체험'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참여가 가능하다. 하루에 두 가지 체험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9일 오전 11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누리집(rfo.co.kr)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