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네덜란드 모빌리티 담당 차관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케이스 반 더 부르흐(Kees van der Burg)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 관리부'의 모빌리티 담당 차관을 만나 한-네덜란드 간 모빌리티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제37회 전기차 심포지엄(4.24~26)을 참석을 위해 방한한 네덜란드 차관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eit) 주한 네덜란드 대사도 동석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페이터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 관리부' 모빌리티 담당 차관이 협의를 마친 후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백 차관은 "한-네덜란드는 1961년 수교 후 교통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을 이어 나가자"며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국내 기업 진출도 활발함에 따라 향후 전기차 보급과 안전성 확보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백 차관은 "우리는 KTX-청룡 도입, GTX-A 개통 등 철도 고속화를 추진 중이며 최근 네덜란드에서 양국 기업이 협력해 초고속 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 시험선을 완공했다고 들은 만큼 앞으로도 철도분야에서 많은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케이스 반 데르 부르흐 차관은 "그간 이어온 60년간의 양국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차, 철도 등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R&D)에 있어 한국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백 차관은 "양국은 앞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강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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