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대한결핵협회와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23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진행했다.
'잠복결핵감염' 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환자가 된다.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한 치료로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3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진행된 무료 잠복결핵감염 검진 모습. [사진=대전시] 2024.04.23 nn0416@newspim.com |
이에 따라 대전시는 올해부터 사업비를 확대해 결핵환자를 대폭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검진대상은 지역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 200명으로 검진 결과 잠복결핵 양성인 경우, 결핵협회에서 관리대상자로 등록하고 진료 및 복약까지 지원하여 향후 결핵 발병이 되지 않도록 관리받게 된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OECD 회원국 중 결핵환자 발생률이 2위, 사망률 4위"라며 "앞으로 면역력이 약해 감염 전파력이 높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지속해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