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상주 직원들을 동원해 농번기 지역 농가를 찾아 모내기를 도왔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공항 인근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인천공항 합동봉사단 약 100여명이 '봄철 농번기 지역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공사 이학재 사장을 포함해, 22개 인천공항 상주기관으로 구성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ICN V-앰배서더)'를 필두로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 및 인천옹진농협 소속 봉사자 등 약 100 명이 참여했다.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 지역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맨 앞줄 가운데)과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원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 봉사활동은 봄철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지만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활동을 시행한 장봉도 지역은 공항소음 영향지역으로서 공사는 이번 농번기 봉사활동 외에도 장봉도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장봉도 일대 농가를 찾아 봄철 농번기 작업 중 가장 고된 작업 중 하나인 약 1만개의 모판 옮기기 작업을 지원하며 모내기 준비에 한창인 지역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발족한 인천공항 합동 자원봉사단 'ICN V-앰배서더(Ambassadors)'는 공사, 자회사, 정부기관, 항공사, 면세점, 상업시설 등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상주직원 80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이날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지역사회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