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최근 6경기서 6안타 7볼넷
샌디에이고, 밀워키에 6-3... 3연승 행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0.221에서 0.225로 약간 올랐다. 시즌 기록은 3홈런, 12타점, 12득점, OPS 0.792이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6안타와 7볼넷 6득점 5타점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밀워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7일 열린 MLB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4.17 psoq1337@newspim.com |
1-0으로 앞선 1회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외야 파울 폴을 때리는 3점포를 터뜨렸다. 타구는 시속 163㎞로 115.5m를 날아 담장을 넘어갔다. MLB닷컴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로켓처럼 날아갔다"고 묘사했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 1개 차로 접근했다.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희생번트로 1루 주자 마차도의 2루 안착을 도왔다. 5회 1사 2, 3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선 고의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4-1로 앞선 7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우완 불펜 엘비스 페구에로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성급했던 승부에 타점 기회를 날린 게 아쉬운 듯 타격 후 방망이를 땅바닥에 내리쳤다. 9회초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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