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매우 많은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드론을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한 것은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의 공격으로 일부 타격을 입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서 이뤄졌다.
이란은 지난 14일 새벽 약 350대의 드론과 크루즈 미사일을 이스라엘로 발사해 사상 유례없는 이스라엘 영토 직접 공격에 나섰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
전 세계 각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정면충돌할 경우 중동지역의 확전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양국에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에 나설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란은 중동 긴장감을 격화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즉각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이란에 보복 대응하는 몇 가지 옵션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가운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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