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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채상병·김건희 특검 추진…현실화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16:58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17:04

김 여사 특검, '도이치모터스'에 '양평 고속도로·명품백 사건' 추가
법조계 "총선 결과는 국민 선택…특검 불가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야권이 연일 정부를 향해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만큼 특검이 불가피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는 15일 채상병 특검 추진과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되는 부분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사건에 대해서는 (공수처에서) 나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에 대한 수사 과정 중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3일 자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여권 내에서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특검에 동조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본회의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무산됐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추진도 예고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22대 국회 개원 즉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2009년 12월~2012년 12월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임직원과 주가조작 세력 등이 통정매매 및 기장매매 등 약 3000건이 넘는 거래를 통해 2000원 후반이었던 주가를 8000원까지 올린 사건이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의 전주(錢主)로 의심받고 있다. 해당 사건을 심리한 1심 법원은 김 여사의 계좌 3개가 이 주가조작에 사용됐고, 통정매매 102건 중 48건이 김 여사의 계좌를 이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특검법에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도 포함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야권의 특검 추진에 대해 "정치권에서 하는 일이라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법조계에선 이번 총선으로 야권이 동력을 확보한 만큼 특검 실시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야권은 재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2대 국회 임기는 내달 30일 임기를 시작하며, 범야권이 확보한 의석 192석에 여권에서 8석만 확보해도 재의결에 필요한 '3분의 2석(200석)'이 가능해진다.

검찰 출신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는 "총선 결과는 국민의 선택이고, 두 의혹 모두 국민의 관심이 많은 사안이라 특검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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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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