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 안타 등 공수주 맹활약
샌프란시스코, 탬파베이에 4-9 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빠른 발로 도루를 추가했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수비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242가 됐다.
이정후. [사진 = 로이터] |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의 부진으로 탬파베이에 4-9로 져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스넬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승10패로 LA 다저스와는 5경기 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이정후는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숀 암스트롱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플로레스 타석 때 도루(시즌 2호)에 성공한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 때 선취 득점,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3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 속도가 97마일(약 156km)이나 될 정도로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였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6회와 7회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날 이정후는 두 차례 나이스 캐치를 선보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7회말 라미레즈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포구했다. 8회엔 이정후의 머리 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고 담장과 살짝 부딪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