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윌리엄스 "금리 인하 임박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02:13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02: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연초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느려지고 경제 역시 강력한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어서다.

윌리엄스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주택대출은행의 심포지엄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통화정책은 현재 좋은 입지에 있으며 매우 단기적으로는 통화정책을 조정할 뚜렷한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리는데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전망이 불확실해 지표에 따라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의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적절한 통화정책 경로의 평가하면서 나는 지표와 경제 전망, 리스크(risk, 위험)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올라 월가 기대치 3.4%와 2월 3.2%를 모두 웃도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2%의 물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기대를 크게 웃돈 30만3000개 증가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한 것은 물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2 mj72284@newspim.com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같은 매파 위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하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윌리엄스 총재는 "물론 우리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내 기본 전망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연내 인플레이션율이 2.25~2.50%로 낮아져 내년에는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우리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본 것처럼 그 과정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와 관련해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놀랄 일은 아니었다면서 놀라웠던 것은 지난해 물가 압력이 빠르게 완화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미국 경제가 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실업률도 4%로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료 오름세도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QT)와 관련해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QT 속도를 줄일 것이라면서도 이것이 이 같은 보유 자산의 축소 과정을 끝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우려할 영역이라고 보는 윌리엄스 총재는 이 부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봤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