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선택 2024] '대역전승' 이준석 국회 입성…개혁신당, 비례도 최소 1석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7:09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08:29

이준석, 6시 기준 42.41%…4수 끝에 당선 확정
개혁신당 비례 득표율 3.59%...1번 이주영 확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1석을 확보하며 최소 2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전 6시 기준 99.99%의 개표가 이뤄진 경기 화성을에서 42.41%의 득표율로 39.73%의 공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화성=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당선이 확정된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 후보가 11일 새벽 경기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4.11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이로써 정계 입문 13년,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하며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2022년 대선 때에는 '30대 당대표'로 윤석열 정부 출범에 일조했으며 같은해 지방선거에서도 대승을 이끌었지만 윤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후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창당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합당 직후 결병 등 이슈들을 겪으며 지지율이 침체에 빠졌다.

개혁신당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지역구 0~1석, 비례대표 1~3석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구는 이 대표의 막판 뒤집기로 1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 당선이 유력해지자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국에서 개혁의 기치에 따라 선거에 임해주신 다른 후보들이 함께 당선의 기쁨을 누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지만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당원과 지지자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5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총선이 오늘로서 일단락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 때까지 800일 정도가 남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지방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당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 이준석 대표가 명실상부한 대선 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의 당선은 제3지대, 3당의 정치인들에게 큰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거대 기득권 양당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드느라 지역구와 비례를 모두 배출한 정당이 없게 됐다"면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상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최소 1석을 확보했다. 11일 오전 6시 비례 개표율 96.75% 기준 개혁신당은 3.58%의 득표율로 1석의 비례대표를 확보한 상태다.

개혁신당의 비례 1번은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다. 비례 2번은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