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일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의결
외국인 양성대학 9개→13개 확대 운영 추진
자동화에 175억·디지털전환에 87억 등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성장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총 6369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면으로 열린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2년 12월 수립한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의 연차별 실행 내용을 담은 계획안으로, 범부처별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연구·개발(R&D)과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총망라해 수립됐다.
뿌리산업 정책 추진방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08 rang@newspim.com |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뿌리산업의 제도·기반 마련 등 크게 세 가지 사안에 대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은 지난해 기준 9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 운영한다. 사고 위험이 많은 뿌리공정 사업장에 대한 노후·위험공정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DX)과 기술 개발 등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자동화·지능화 지원(175억원) ▲공정 혁신을 위한 DX 촉진(87억원) ▲신사업 진출을 위한 BIZ 플랫폼(10억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1131억원)'을 실행하기 위한 상세 추진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뿌리산업 제도·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전국 뿌리기업 밀집지역의 공동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개편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혁신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또 '핵심뿌리기술의 지정요건 등에 관한 고시'에 지정돼 있는 핵심뿌리기술 목록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현행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뿌리산업이 우리 국가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산업 기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뿌리산업 정책 추진방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4.08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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