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크리스피 크림 27% 폭등...美 맥도날드 매장서 '극강의 단짠 조합' ①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8:40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8:41

크리스피, 美 전국 확장 위해 맥도날드와 제휴
최고 인기 도넛 3종 연말부터 단계적 판매
"2026년 말 크리스피 도넛 구입처 두 배로↑"

이 기사는 3월 27일 오전 00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전설적인 도넛 업체 크리스피 크림(종목코드: DNUT)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27% 폭등했다. 달달한 설탕 코팅(글레이즈드) 도넛으로 유명한 크리스피 크림이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MCD) 매장에서 자사 도넛을 판매할 수 있도록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짭짤한 햄버거와 달콤한 도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 햄버거 체인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넛 체인의 제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은 전국에 깔린 맥도날드의 매장 인프라를 활용해 노출을 확대하고, 맥도날드는 그간 가격 인상으로 등을 돌린 매장 방문 고객을 다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37년 작은 도넛 가게에서 시작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리스피 크림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25일 종가인 12.45달러에서 25.38% 오른 15.5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15.82달러까지 27.07% 뛰어 일중 고점을 찍었다. 2021년 8월 19일 기록한 이전 최대 상승 폭인 14.1%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강세다.

크리스피 크림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사진=업체 홈페이지]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1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크리스피 크림의 주가는 올해 들어 17.50% 하락했고 최근 1년 사이 19.52% 밀리는 등 고전해왔다. 월가에선 저소득층 고객의 수요 감소 탓으로 보고 있다. 52주 최고치는 지난해 7월 19일 기록한 16.22달러이고, 52주 최저치는 11월 9일 기록한 11.52달러다.

같은 시각 맥도날드(MDC)의 주가는 25일 종가인 278.62달러에서 거의 변동이 없다. 장 초반 277.17달러까지 0.52% 하락했다가 방향을 바꿔 279.28달러로 0.24% 상승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이 2040억7000만달러로 메가캡 종목인 맥도날드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1% 올랐고 올해 들어 6.03%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2022년 10월부터 미국 내 일부 매장에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등 가장 인기가 많은 크리스피 도넛 세 종류를 공급받아 낱개 또는 6개 상자 단위로 시험 판매해왔다. 2023년 2월 이러한 맥도날드 매장은 160개로 확대됐다. 시험 판매 매장을 확대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양사는 파트너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양사가 성명에서 밝힌 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넛을 판매하는 맥도날드 매장을 늘리면 2026년 말에는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2023년 말 기준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은 약 1만3500개에 달한다.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 [사진=업체 홈페이지]

조쉬 찰스워스 크리스피 크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매일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요청은 '우리 동네에 크리스피 크림을 가져다 달라'는 것"이라면서 "전국에 매장을 보유한 맥도날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스피 크림 팬들과 도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신선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맛보는 전례 없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의 팬들이 크리스피 크림을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2026년 말까지 '접근 지점(points of access, 소비자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해외와 미국에서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2021년 도입한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모델(②편에서 설명)을 통해 전 세계 퀵서비스 레스토랑(QSR)과 식료품점 등 접근 지점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간 경영진은 "신선한 도넛의 접근성을 높일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며 맥도날드와 같은 QSR을 통해 미국 내 유통망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말하곤 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2023년 말 기준 미국에선 7372개의 접근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