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험기관 통한 '고비용·장기간 의뢰' 해소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충북 음성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7일 충북 음성군 성본 산업단지에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전경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2024.03.27 rang@newspim.com |
센터는 사무동과 수소시험동, 부품시험동 등으로 구성됐다. 수소시험동에서는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시험 업무를, 부품시험동에서는 수소충전소부품의 KS인증을 위한 시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수소시험동에는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상용차 내압용기에 대한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과 투과성시험 장비 등 8종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수소상용차 내압용기를 인증받기 위해 해외시험기관에 고비용으로 장기간 의뢰해야 했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국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검사와 인증시험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수소버스 등 상용차와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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