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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광진을' 오신환…"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승부"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1:24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7:47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후보 동행 취재
"온마을 역세권…도시철도 2개 노선 신설"
"서울형 안심 기숙사 등 청년 공약 발표"
"서울시립 어린이 전문 병원 유치"
"국민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정치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명함 안 줘도 돼요. 빨간 옷만 보면 알아요"

뉴스핌은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오신환 후보를 만났다.

오 후보는 이날 한 시간가량 시장을 돌아다니며 "남자 사장님은 어디 가셨나. 배달 가신 건가"라고 묻는 등 상인들을 살뜰히 챙겼다. 상인들은 오 후보에게 "명함 안 줘도 된다. 빨간 옷만 보면 안다", "맨날 봐서 정들겠다"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후보와 가수 김흥국이 시민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22 rkgml925@newspim.com

오 후보의 시장 인사에는 가수 김흥국 씨가 함께했다. 김씨는 "반갑다. 호랑나비도 왔다. 오 후보를 너무 사랑해서 왔다. 오 후보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시민들은 "호랑나비 한 마리가 어떻게 나는지 보겠다", "꼭 뽑겠다. 광진을 지켜달라"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장 내에 위치한 한 간장게장 식당 사장은 오 후보와 김씨가 다가오자 김씨의 노래인 '호랑나비'를 틀고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서울에 비가 내리며 시장은 금요일 저녁 시간대임에도 한적했다. 오 후보는 상인들에게 "비가 와서 금요일인데 사람들이 많이 안 나온 거 같다. 많이 팔았나"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오 후보는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 보수 정당 최초로 서울 관악을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도 관악을에 출마해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오 후보는 '오세훈 2기'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오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광진을은 1996년 분구 이후 치러진 7차례의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계열이 승리한 대표적 진보 텃밭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으며, 일각에서는 판세가 뒤집힐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가수 김흥국, 아나운서 김병찬이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2024.03.22 rkgml925@newspim.com

다음은 오 후보와의 현장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광진을은 지난 36년 동안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던 지역이다. 지역을 돌아다니며 체감하는 민심은

▲ 광진은 변화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큰 지역이다. 36년 동안 일당이 독주하다 보니까 정치적으로 균형이 안 잡히면 결국 피해는 지역과 주민들한테 온다는 인식이 크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한번 꼭 바꿔야 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

-주요 공약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 저희 도시는 비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광진에는 일자리와 기업이 없다. 없는 이유가 도시 계획적으로 과거의 지구단위 계획을 계속 지금까지 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들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서 도시가 비전을 갖고 기업들과 일자리가 늘어나면 지역의 상권들도 같이 살아날 수 있다. 여기는 베드타운화 돼 있고 또 전부 새벽에 일하러 갔다가 밤에 잠만 자러 들어온다는 어려움이 있다.

일단은 온마을 역세권이라고 해서 도시철도 2개 노선을 신설할 공약을 했다. 자양로와 뚝섬로에 더블 역세권을 만들고 신설되는 역, 지역의 상권들과 지구단위 계획들을 통해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비전들을 제시했다.

그리고 저희는 청년이 굉장히 많은 도시다. 특히 화양동의 경우는 거의 81%가 1인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청년, 1인 가구, 2인 가구를 위한 서울형 안심 기숙사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들과 함께 청년이 행복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서 광진에 있는 청년들에게 수업료나 응시료를 전액 면제하는 프로그램들을 제시했다. 소득 증빙 없이도 청년 도약 계좌를 통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세분된 청년 공약을 발표해서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공약들이 있다.

또 광진구청이 내년 3월에 동부지방법원 자리로 이전하는데 광진구청 부지 내에 주민들이 많이 요구하는 체육문화 복합센터를 공영 복합주차장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 있다. 특히 서울시립 어린이 전문 병원을 유치해서 아이가 행복한 도시 광진을 만들기 위해서 아주 세분화해서 공약을 발표한 바가 있다.

-19·20대에서 재선을 지낸 국회의원이다. 21대 국회를 바라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나. 22대에 국회에 입성해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제가 서울시 부시장을 해보니까 그냥 말로만 하는 정치 그리고 진영에 갇혀서 맨날 싸움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정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지금 21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다'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는데 본인의 주장에서 조금 양보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대안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정치를 꼭 해보고 싶다.

-광진을 주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 이번 22대 선거가 매우 중요한 선거다. 우리 광진의 미래를 10년 앞당기느냐 아니면 또다시 뒤로 후퇴하느냐, 이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정말 '사람을 바꾸면 우리 광진이 바뀔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반드시 진짜 일꾼을 선택해 주시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진짜 일꾼 대 일꾼 호소인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오신환 국민의힘 광진을 후보와 가수 김흥국이 자양전통시장을 방문한 모습. 2024.03.22 rkgml925@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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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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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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