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골디락스 기대 속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05:18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05:18

비둘기 연준 평가 유지
레딧, 상장 첫날 50% 가까이 급등
애플, 법무부 반독점 제소에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낙관 및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기대 유지로 시장에서는 '골디락스'(Godilocks) 여건이 형성됐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68%) 오른 3만9781.3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1포인트(0.32%) 상승한 5241.5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43포인트(0.20%) 전진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나란히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읽히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연말까지 총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장은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존 행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매슈 미스킨 공동 수석투자 전략가는 "실적으로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risk on, 위험 선호) 모드가 어제 비둘기파적 연준으로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스킨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과도하게 낙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이 짐 베어드는 "현재 연착륙 이론이 유효하고 이는 주가가 더욱 긍정적인 추세를 보일 조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이날 연말 S&P500지수 목표치를 5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치다.

경제 지표는 강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00건 감소한 21만 건으로 집계됐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9.5% 증가한 438만 채(연율)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섹터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금융업은 0.85% 올랐으며 에너지도 0.54% 전진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NYSE에 데뷔한 레딧은 47.50% 급등 마감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14.13% 상승했으며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1.18% 올랐다.

반면 애플은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4.09% 하락했다.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츄이는 10.26% 급락했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소폭 내린 4.27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6bp(1bp=0.01%포인트) 오른 4.63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104.0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0% 내린 1.0857달러, 달러/엔 환율은 0.29% 상승한 151.70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0센트(0.3%) 내린 81.0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17센트(0.2%) 밀린 85.78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연준의 완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상승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2222.39달러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1% 오른 2184.7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23% 내린 13.0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