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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촉각 속 기술주 강세에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05:21

최종수정 : 2024년03월19일 07:04

알파벳, 애플과 제미나이 아이폰 탑재 논의 소식에 강세
시장 참가자, 연준 점도표에 촉각
금리 인하 시기 미뤄질 가능성도 염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66포인트(0.20%) 오른 3만8790.43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33포인트(0.63%) 상승한 5149.4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27포인트(0.82%) 전진한 1만6103.45로 집계됐다.

기술주 강세는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애플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4.60% 급등했다.

테슬라는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6.31% 올랐고 엔비디아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속에서 0.70% 상승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술주의 강세가 다소 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새미어 사마나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기술주와 반도체는 다소 과열된 것 같다"며 "완벽을 가격에 반영하면 다음은 조정이거나 일부 실망감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5 mj72284@newspim.com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공개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점도표에 쏠려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해 12월 올해 3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연준이 연초 불안한 물가 지표로 이를 2차례로 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연준이 6월이 아닌 7월 이후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기존 4차례에서 3차례로 줄였지만, 6월 금리 인하 개시 예측은 유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일 전 약 70%에서 현재 50% 정도로 낮춰 잡았다.

사마나 전략가는 "오늘 시장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을 앞두고 차익실현할 기회가 생겼다"며 FOMC 회의가 위험 자산의 랠리를 지지하기보다는 실망감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와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섹터가 상승했다. 기술업종은 2.95% 올라 가장 강했으며 필수 소비재도 0.82% 상승했다.

특징주로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S&P500지수에 편입된 이날 6.83% 하락 마감했다. 보잉은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대배심이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1.47% 내렸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39%를 기록해 지난 11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은 4.734%로 전장 대비 1.3bp 올랐으며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높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103.6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내린 1.0871달러, 달러/엔 환율은 0.06% 오른 149.17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5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68달러(2.1%) 오른 82.72달러에 마쳐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1.55달러(1.8%) 상승한 86.89달러로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가장 높았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1% 오른 2164.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14% 오른 14.4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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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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