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세포들 대활약, 전지적 세포시점 영화
웹툰, 드라마 이어 3D 애니메이션도 성공할까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유미와 세포들'의 3D 애니메이션 버전이 나온다.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유미가 주인공이 아니라 드라마에 등장했던 세포들이 주인공인 전지적 세포 시점 영화다. 드라마에서 애니메이션 부분을 담당했던 김다희 감독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포스터. [사진 = 스튜디오N 제공] 2024.03.14 oks34@newspim.com |
누적 35억뷰의 이동건 작가의 원작 웹툰을 영화화한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언제나 1순위였던 사랑이와 걱정 많은 불안이의 균열로 혼란에 빠진 유미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세포들의 분투기를 담았다. 패션 세포, 작가 세포, 징크스 세포 등 다양한 세포들이 봄바람 부는 세포마을 배경으로 등장하여 활약한다.
오랜 꿈이던 작가가 되기 위해 퇴사 후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유미를 위해 세포들이 움직인다. 완벽한 글쓰기 일정을 만드는 스케줄 세포부터 글감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는 작가 세포와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린고비 세포까지 모두가 유미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걱정이 유미의 불안 세포를 점점 자라나게 하고, 바비와의 흔들리는 관계로 흑화한 사랑 세포까지 흔들리면서 갈등이 고조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에 등장하는 세포들. [사진 = 스튜디오N 제공] 2024.03.14 oks34@newspim.com |
드라마에서는 없었던 세포인 징크스 세포의 등장과 영화 속에서 더욱 확장된 세포 마을의 배경들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김다희 감독은 "유미라는 평범한 인물이 일상에서 연애와 일, 두 분야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질 수 있도록 에피소드를 골라내 하나의 큰 이야기로 만들었다"라며 각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유미의 성장 이야기와 세포들의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4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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