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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선대위' 닻 올렸다..."尹정권 심판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0:58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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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치 떠났지만 절실함에 선대위 합류"
김부겸 "심판론 기댄 안일함 있어선 안 돼"

[서울=뉴스핌] 홍석희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당대표·이해찬 전 대표·김부겸 전 총리가 전면에 나서는 '3톱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가졌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 대표·이 전 대표·김 전 총리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익표 원내대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이소영·김용민 의원,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황정아 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여 앞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4.03.10 yooksa@newspim.com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울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가 오늘 출범했다"며 "국민과 당을 위해 이 전 대표·김 전 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이 가진 모든 역량이 총 집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이 딱 29일 남았다"며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2년간의 민생경제 파탄·민주주의 붕괴·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의 결전"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현실 정치를 떠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실·절실·성실하게 임하는 것이다. 절실하게 이번만큼은 꼭 심판하겠다는 심정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고심 끝에 전날 선대위 합류 의사를 밝힌 김 전 총리는 정권심판론에 기대 안일함을 가져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심판론을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겠나'라는 안일한 마음과 자세가 있었다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역대 선거를 보면 자신의 표현에 있어서 지나치게 국민을 자극하거나 반감을 불러일으켜 선거운동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후보 여러분들은 자기 영혼을 갈아넣어서 국민에게 호소하고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혁신' 부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공영운 전 사장은 "이 정부 들어 경제성장률이 21년만에 일본에 역전당했다"며 "그런데 이 정부는 경제 파탄의 고통을 선심성 공약의 마취제로 가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 공동선대위원장인 이광재 전 총장은 "민주당은 경선에 패배하고 당에 헌신한 분들에 대해 반드시 기억하고 존중하는 전통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부활하려면 간결하고 겸손해야 한다. 화목한 집안에 복이 들어온다"며 단결을 강조했다.

'심판' 부문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소영 의원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20살 채상병을 위해, 매일 극단적 기로에서 고통 받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꼭 승리하겠다"며 "최저임금으로 살아가는 가장자리 노동자, 강력한 기후대응을 바라는 기후 유권자, 어젯밤에도 눈물로 잠들었을 이태원참사 부모님을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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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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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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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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