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이른 새벽 인천의 한 금은방에 괴한 2명이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2시 25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금은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를 당한 금은방 폐쇄회로(CC)TV에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망치로 상점 유리를 깨고 가게에 침입한 뒤 진열장을 여러 차례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헬멧을 쓴 다른 남성이 금은방 안으로 들어와 진열장에 귀금속을 준비한 가방에 담아 달아났다.
이들이 금은방을 털어 달아나는데는 40초도 걸리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을 한 뒤 오토바이 1대를 함께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은방 피해 금액은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8일째 20∼30대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의 신원을 계속 파악하면서 도주로를 추적하는 한편 도난당한 귀금속이 장물로 나올 것을 대비, 피해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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