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투자 사기 피해자에게 돈을 찾아주겠다고 접근, 의뢰비 명목 등으로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투자 사기 피해자 온라인 카페에서 알게 된 30대 B씨로부터 100여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온라인 카페에 올라 온 3000만원 상당의 투자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B씨의 글을 보고 쪽지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업체를 연결해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가 조작된 통장 내역이나 주민등록증 사본 등을 보내 신뢰를 쌓으면서 의뢰비 명목으로 입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의 이 같은 피해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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