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4일부터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성장, 폐업, 재도전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사업' 대상자 77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먼저,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 370명을 대상으로 총 20회의 성공도약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업종별 창업과정,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교육하고, 기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무‧세무, 최신 소비트렌드, 마케팅 등 소상공인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한다.
지난해 진행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사업 교육 [사진=경남도] 2024.03.04. |
최근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한 온라인마케팅 실습 과정은 블로그, 사회관계망(SNS) 활용 마케팅 등의 내용으로 올해 5회 개설된다.
교육 수료 후, 유망 예비 창업자들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을, 창업 5년 이내 소상공인은 경남도 창업 특별자금을 연계하여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성장단계별(창업‧성장‧폐업‧재도전) 컨설팅도 지원한다.
창업 컨설팅은 예비 창업자 및 개업 후 1년 이내 소상공인 120명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점검, 상권‧입지 분석 등을 1인당 3회 이내 지원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사전보증도 연계해 지원한다.
성장 컨설팅은 소상공인 230명을 대상으로, 세무‧노무, 메뉴 개발, 마케팅 등 분야를 1인당 4회 이내로 지원하며, 컨설팅 수료 업체 중 50개소는 광고, 디자인 개발 등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금을 최대 1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폐업 예정 소상공인 또는 폐업신고(신청일 기준 1년 이내) 후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소상공인 50명에게는 사업정리를 위한 컨설팅을 2회 이내 실시한다. 컨설팅 후 점포원상복구비용 등 폐업 관련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도전 컨설팅은 대위변제‧법적채무 종결‧관리종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 분석, 업종전환 등에 대한 컨설팅을 1인당 3회 이내 지원한다.
컨설팅은 신청 업체의 업종, 규모, 애로사항 등을 우선 파악 후 경영, 세무, 법률,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 94명으로 구성된 인력 풀에서 적합한 컨설턴트를 배정해 컨설턴트가 직접 사업체를 방문, 상담이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이 사업 컨설팅을 받은 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 지원효과 분석 결과, 응답자의 약 90%가 컨설팅 이후 매출액이 유지 또는 증가했다고 답변했다.
컨설팅 이후 경영지식, 홍보‧마케팅 등에 개선이 있었다는 응답도 60%가 넘었다. 이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시행착오 감소와 애로사항 해소가 경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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