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영등포을 경선 포기 후 강서을로
"김성태와 협력해 필승으로 보답"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4·10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에게도 강서구민에게도 대한민국 미래에도 너무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3.12.14 leehs@newspim.com |
박 전 장관은 "며칠 전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한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저에게 강서을 승리 역할을 맡겨주면 무한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일 존경하는 형님이자 선당후사의 길을 걷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 메시지를 접했다"며 "저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주겠다는 말씀에 든든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가 시작한 '고도제한 완화'와 '마곡 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당초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신청해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7일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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