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인플레 발표 앞두고 하락...에어버스↑·테일러 윔피↓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04:01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04:0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로 투자 심리가 후퇴한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35%) 하락한 494.59로 약 1주일 만에 최저치 근방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33.26포인트(0.76%) 오른 1만7556.49로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주가가 3.9%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99포인트(0.08%) 오른 7954.39에 장을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8.04포인트(0.76%) 빠진 7624.98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 업종이 1.4%, 부동산 업종이 1.8% 각각 내렸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1% 가까이 올랐다.

에퀴티 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실망스러운 실적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며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구실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하루 뒤인 29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가 나올 예정이며, 3월 1일에는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콜은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 수치가 나오면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지만, 이는 그간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는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낮추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루이스 데 긴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히며 6월까지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영국 건설업체 테일러 윔피(Taylor Wimpey)가 연간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줄었으며 올해 주택 건설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여파에 주가가 4.8% 하락했다. 

영국 가정용품 제조사 렉킷 벤카이저는 기대에 못 미친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3.3% 급락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