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순 著
한국경제신문 출판국 刊
[서울=뉴스핌] 김영현 기자= '관공서의 점심시간 휴무제 타당한가?'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 공휴일 확대, 효과 있나?' '건강기능식품의 당근마켓 거래, 허용해도 될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논쟁들이다. 점심시간에 쉬는 것은 근로자인 공무원 입장에서는 타당하지만, 민원을 처리하려는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논란이 벌어졌을 때는 이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문제인데 갈등이 빚어지는 이슈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 출간됐다. 오랜 기간 언론사의 논설위원으로 사회 전반의 첨예한 찬반 논쟁에 대해 자신의 논리를 세워 풀어간 허원순 기자가 펴낸 '논리의 힘 지식의 격'(한국경제신문 刊)이다.
저자는 56가지 시사 이슈에 대해 '찬성-반대-생각하기' 3단계 과정을 통해 전반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논리를 찾아가는 법을 소개한다.
나와 다른 관점을 통해 상식의 범위를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더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 논리의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 쓴 '논리의 힘 지식의 격' 표지 [사진=한국경제신문 출판사] |
이 책은 논술에 대비하는 고등학생, 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 교양있는 사회인을 위한 시사 교양서로 출간되었던 '토론의 힘, 생각의 격'의 후속작으로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교양서이다. 이번 편에서는 중고거래 활성화, 예금자보호법, 기여입학제도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다뤘다.
저자 허원순은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으로 논설위원실에서 14년, 신문사에서는 총 35년째 일하고 있다. '하이테크시대의 로테크' '대통령으로 산다는 것' '맛있는 경제 톡 쏘는 경제'(공저)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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