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천 등 생활밀접지역 대상... 시범지역 지정해 활동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을 추진한다.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은 번식력이 뛰어나고 서식 면적이 넓어 제거가 어렵다. 특히, 단풍잎돼지풀이 이미 자란 곳에는 땅속에 씨가 들어있어 4~5년간 집중적으로 제거해야 퇴치가 가능하다.
파주시가 시민과 함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한다. [사진=파주시] 2024.02.23 atbodo@newspim.com |
23일 파주시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릉천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종자의 사전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개화 이전 어린 식물을 뿌리째 뽑고, 줄기가 자라나는 10월까지 절단 작업을 병행해 제거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참여 활동에는 ▲4월~10월 공릉천 월 1회 돼지풀 뽑기 행사 ▲읍면동 민간단체 제거 활동 지원사업 ▲읍면동 대청결 활동 연계 ▲군협력 활동 실시 등이 있다.
아울러 생태계교란 식물이 완전히 퇴치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제거 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통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3월부터 참여자 및 보조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시민과 함께 유해식물 없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조윤옥 환경지도과장은 "이번 야생식물을 제거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4월부터 본격적인 제거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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