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바디프랜드가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을 출시했다. 침상형 온열기와 마사지체어의 장점을 한 대로 구현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특히 코어 스트레칭 기능 극대화한 '에덴 케어' 마사지 프로그램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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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가 하나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바디프랜드가 마사지베드와 마사지체어가 하나로 결합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EDEN)'을 22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선보였다. 에덴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은 제품이다.
'에덴'이라는 이름의 뜻은 풀플랫으로 태초의 낙원에서 느끼는 듯한 안락함과 최상의 마사지를 통한 휴식을 취하라는 의미다. 안마의자의 콘셉트는 SF 영화 속 우주선 출입문 개폐가 연상되는 사이드 패널을 디자인했다. 실제로 누워보니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가 연상됐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에덴 출시는 마사지체어가 침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이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체어를 침대를 바꾸는 로보티스 테크놀로지 핵심 기술에 대해서는 '플렉서블 SL 프레임(Flexible SL Frame)'을 꼽았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우주에 온 기분"… 175도 풀플랫 각도 구현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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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을 체험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점은 안마의자가 침대처럼 175도 기울여진다는 점이었다.
기존의 안마의자는 앉아서 받는 형태였다면 에덴은 침대처럼 누워 있는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아 자극 부위에 따른 느낌이 달랐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반영한 마사지 프로그램인 '에덴 케어' 모드도 눈에 띄었다. 허리가 펴진 상태에서 다리 각도를 하향시켜 마사지해주는 '전신 코어 스트레칭 모드'도 복부에서 허벅지까지 시원하게 이완해주며 코어를 스트레칭 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민경 바디프랜드 IP전략팀 팀장은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약 1000억원의 연구기술 개발비를 투입해 마사지체어를 헬스케어로봇으로 진화시키는 데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로보티스 테크놀로지 특허, 헬스케어 특허 기술, 마사지모드 특허기술 등을 보유했다.
◆안마의자에 필라테스 기능이? 롤백 스트레칭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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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롤백스트레칭' 모드였다. 필라테스의 캐딜락 롤백(Rollback) 운동에서 착안해 팔 스트레칭 마사지인 '롤백스트레칭' 모드가 추가됐다. 뒤로 누운 상태에서 팔을 잡아 당겨주어 팔 스트레칭 효과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자세에서는 마사지 하기 힘든 코어 근육을 자극해주는 기능이다.
실제로 이 기능을 사용해보니 필라테스 수업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팔을 잡아 당겨주어 근육이 늘어나는 동시에 누운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 쭉 펴는 기분이 들었다. 필라테스의 '캐딜락'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전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전신회복모드는 척추 기능과 허리를 골고루 자극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에는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Active Arm Technology)' 기술을 적용됐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각도 변화에 대응해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이날 출시된 에덴의 판매가격은 550만원이다. 렌탈로 이용할 경우 월 9만9500원(60개월)이다.
바디프랜드는 에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헬스케어로봇 제품군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