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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렌탈 업계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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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렌탈 업계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상수도 인프라 때문에 수돗물 품질이 좋지 않아 정수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렌탈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니즈가 높은 곳으로 꼽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무상유지, 보수가 포함된 렌탈 서비스를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코웨이]

15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렌탈 시장은 연간 약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정수기 보급률이 약 25%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약 10% 수준임을 감안할 때 렌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0년 정수기 최초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 말레이시아인 코디 대폭 확충했으며 2018년 공항 내 퓨어존 운영 등의 전략을 펼쳤다.

코웨이는 온수를 즐겨 마시는 동남아시아 특성을 고려해 온수 기능을 특화한 정수기 등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강화한 현지 특화 제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일반 냉정수 출수구 외에 온수 전용 출수구를 별도로 탑재하고 온수 용량을 늘려 사용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에어컨 냉방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인도네시아 등 인근 국가의 화전 농업으로 매연과 헤이즈가 넘어와 실내 공기질이 좋지 않고 공기청정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 측은 '헤이즈 모드' 등 현지 특화 기술을 탑재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해외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힐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신규 론칭한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코웨이는 지난해부터는 안마의자 및 에어컨 렌탈 상품 출시 등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늘려 나가고 있다.

SK매직은 2018년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해외 투자법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렌털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9년 1월 SK네트웍스로부터 사업을 인수, 글로벌 사업 전개에 본격 나서며 수익 창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업이 어려워지자 박서준을 모델로 한 광고 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분기 손익분기점(BEP) 전환 등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안착시켰다. SK매직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등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2018년 글로벌 다각화 및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현지 내 영향력 확대 중이다. 회사 측은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 냉온정수기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 사업은 한계가 명확한 사업으로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추가로 확보할 고객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외 신규 시장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렌탈 사업은 렌탈 시스템 및 금융 인프라, 경제 요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아 떨어져야 사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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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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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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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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