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탄산·새로 소주 성장도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매출 3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롯데칠성은 작년 연결기준 매출이 3조2247억원으로 전년(2조8417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07억원으로 전년(2229억원)보다 5.5% 줄었다.
기업로고.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3% 늘었으나 4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67.3%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연 매출이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PCPPI)를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필리핀펩시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매출이 급증했으나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로' 제품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매출은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전년비 약 10% 증가한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지난 2022년 9월에 선보인 '새로'는 지난해 12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1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