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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30년까지 차량당 탄소배출 40% 감축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3:05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3:05

올해 슈퍼 SUV 우루스 하이브리드 버전 공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2030년까지 확대된 탄소중립 세부 목표를 31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2030 탄소중립 전동화 전략 자료.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라는 자사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기존 모델의 전동화, 생산 시설의 탄소 중립 등과 2030년까지 '차량당' 기업의 총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40% 감소시키는 목표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탄소 배출량은 2021년과 2022년에 생산된 차량의 전체 수명주기를 포함하여 약 70만 톤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2021년 처음 발표된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 전동화 전략에 따라 탄소중립을 위한 도전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23년 브랜드 내 최초의 V12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 카(HPEV) '레부엘토'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화의 첫 단계에 진입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의 첫 하이브리드 버전과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의 두 번째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 몬테레이 카 위크에서 선보인 '란자도르' 콘셉트 카에 이은 첫 순수 전기차는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최초의 순수 전기 슈퍼 SUV는 오는 2029년에 새롭게 출시된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이 전략으로 2021년 대비 유통 중인 전체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게 될 것이며, 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80%의 감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5년부터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본사 생산 시설을 탄소 중립화 했으며 다양한 조치를 통해 시설 전반에 걸친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만의 전동화와 탄소배출 감소로 향하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는 전체 가치 사슬의 탄소중립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람보르기니의 DNA와 뿌리에 충실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전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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