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본선·왕중왕전 거쳐 20개팀 선정
총 상금 14억, 대통령·국무총리상 시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앙정부 10개 부처가 협업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가 29일 본격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부터 K-스타트업 대회의 통합 공고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특허청 등 총 10개 부처가 함께 한다.
K-스타트업 대회는 지난 2016년 중기부와 교육부, 과기부, 국방부 등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이래 매년 협업 부처와 예선 리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매해 평균 5700여개팀이 참가하는 등 유망 창업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템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도전 K-스타트업 2024 운영체계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1.27 rang@newspim.com |
대회는 예선 리그와 통합 본선, 왕중왕전 평가를 차례로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29일 통합 공고를 시작으로 9월까지 부처별 예선 리그가 진행되며, 다음으로 예선 리그를 통과한 창업자들이 경쟁하는 210개팀의 통합 본선이 이어진다. 이후 왕중왕전에 진출할 30개팀을 가린다.
12월에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을 통해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팀과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한다. 이들 20개팀에 총 상금 14억원과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하는 것으로 1년간의 여정이 마무리된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11개 예선 리그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예선 리그에서 추천을 받아 통합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통합 공고문과 예선 리그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선 리그는 ▲혁신창업(중기부) ▲학생(교육부) ▲연구자(과기부) ▲국방(국방부) ▲관광(문체부) ▲스포츠(문체부) ▲환경(환경부) ▲여성(중기부·여가부) ▲부동산신산업(국토부) ▲국방기술(방사청) ▲지식재산(특허청) 등으로 나뉜다.
정부는 평가 단계별 발표 평가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술성·사업성을 바탕으로 한 문제인식과 해결방안, 성장전략, 대표자·팀원의 보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올해 왕중왕전은 12월에 개최 예정인 '컴업 2024'와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등과 연계해 글로벌 투자자 등과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고, 대회 참가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후속 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에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 우선 선정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2개팀에만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톱3를 수상한 6개팀까지 확대돼 '2025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는 범정부 차원의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한 창업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며 "중기부는 도전하는 초기 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