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종합] 작년 4분기 성장률 0.6%···한은 "연 2% 초반 성장률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0:33

한국은행, 2023년 4분기·연간 실질 GDP 발표
작년 경제성장률 1.4%…잠재성장률 밑돌아
"올해 1분기 내수 부진·수출 회복 흐름 이어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수출 회복 흐름에 0.6%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4%로 잠재성장률(2.0%)을 밑돌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해외여행 지출이 늘며 전기 대비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며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성장 기여도는 각각 0.1%포인트(p)다.

소비와 함께 경제 성장 주요 동력인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늘며 전기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3.4%)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0%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 성장 기여도는 0.8%p다.

광양항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3.04.27 ojg2340@newspim.com

투자는 부진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전기 대비 4.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2.1% 증가했던 건설투자가 1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건설투자 성장 기여도는 -0.7%p다. 건설투자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 2.3% 증가했던 건설업은 4분기에 3.6% 감소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3.0%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가 건설투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금융시장과 건설업은 부동산 PF 연체율 상승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여름 새마을금고발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나왔고 연말에는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정부는 부실 PF 사업장 자금 지원 중단 및 구조조정 등을 예고했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건설투자 감소와 관련해 "건설기성 부진과 2022년부터 신규 수주와 착공 부진이 누적된 영향이 크다"며 "대규모 전력시설 건설과 재건축 및 재개발 일정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잠재성장률 밑돈 연 1.4% 성장…"1분기 수출 회복 속 내수 부진"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한국은행과 정부 전망치와 같았으나 잠재성장률(2.0%)을 밑돌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발병 첫해인 2020년 -0.7%를 기록한 후 2021년 4.3%, 2022년 2.6%를 보였다.

항목 별로 보면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이 그나마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1.8% 증가에 그쳤다. 2013년(1.7%)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한국은행은 고물가와 고금리가 소비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신승철 국장은 "고물가 영향이 내수 부진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내수 부진 둔화 완화를 위해 정부가 상반기 재정 집행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한국은행] 2024.01.25 ace@newspim.com

지난해 수출은 2.8% 늘었다. 정부소비는 1.3% 늘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4%, 0.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에도 내수는 부진한 가운데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신 국장은 "내수 부진이 주요 하방 요인이고 수출 개선이 상방 요인"이라며 "연 2% 초반 성장 흐름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국장은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좋은데 신용카드 (결제) 증가세는 많이 낮아졌다"며 "1월 20일까지 통관 기준 수출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높다"고 부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