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영화 '덤머니' 보며 주식용어 배운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6일 17:50

최종수정 : 2024년01월16일 17:50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주식에 관심이 없어도 2021년 미국 월가는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을 뒤흔든 '게임스탑 주가폭등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덤 머니(Dumb Money, 멍청한 돈)'가 17일 개봉된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월가의 큰손들과 일전을 벌여 대형 헤지펀드들을 녹다운 시킨 사건이다. 불과 3년 전에 벌어져 주식시장을 뒤흔들면서 청문회까지 갔던 사건이기에 실제와 흡사한 전개를 보인다.

보험회사 직원인 키스 길(폴 다노)은 가끔씩 유튜브 주식채널을 운영하는 그저그런 30대 가장이다.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때마다 빨간 띠를 묶고 고양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다. 그는 게임 관련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회사 '게임스탑'이 공매도 세력 때문에 주가가 바닥이지만 저평가됐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자신의 유튜브와 온라인 게시판 레딧에 게임스탑 관련 주가 분석을 계속해서 올린다. 주가가 오르자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대형 헤지펀드들은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돈을 쏟아부어서 공매도 판을 키운다. 이에 키스 길을 앞세운 개미들은 주식을 매수하여 공매도 세력과 일전을 벌인다.

영화 '덤머니'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01.16 oks34@newspim.com


키스 길뿐 아니라 게임 스탑 공매도를 주도했다가 파산한 멜빈 캐피털의 데이브 플롯킨(세스 로건),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 후드 창립자인 블라드 테네브(세바스찬 스탠) 등 당시 사건의 주요 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한다. '아이, 토냐'를 연출했던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 연출 작품이다. 영화를 보면서 '주린이'(주식 초보자)들이 자연스럽게 주식 용어와 주식시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주식용어들에 대해 알아봤다.

공매도 = 비어있다(空)과 매도가 합쳐진 공매도는 '없는 걸 판다'는 뜻.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없는 주식을 파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할 것을 미리 예측하고 없는 주식을 매도하고 주식이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콜옵션 = 한마디로 살 수 있는 권리다. 콜옵션 매수자는 옵션 매매 계약 후 만기일에 옵션 권리를 행사하여 살지 말지를 결정한다.
풋옵션 = 콜옵션과 반대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특정한 기초자산을 장래의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손절 = 매수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 하는 것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용어 누군가가 나에게 손해를 입힐 거 같으면 '손절한다'는 말을 쓰기도 한다.
어닝 시즌 = 기업의 매출, 실적 발표 시기.
어닝 쇼크 =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한 것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냈을 때 쓰는 말.
어닝서프라이즈 = 어닝쇼크의 반대로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서 예상한 것에 비해 높았을 때 쓰는 말.
턴어라운드 = 적자가 나고 있던 기업의 경영 능력이 향상되거나 매출이 증가하는 시점.
펀더멘탈 = 기업의 실적, 재무 등의 지표를 통해 객관적인 레벨을 판단하고 분석하는 것.
모멘텀 = 주가의 상승 혹은 하락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의미.


물타기와 불타기 = 물타기는 주가 하락시 추가로 매수해 평단가를 낮추는 것. 불타기는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추매해 더 큰 수익을 내는 것.
따상 = 신규상장 종목이 첫날에 공모 가격의 2배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이후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것.
개미털기 = 세력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주가를 하락시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도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