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수도권에 눈이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퇴근 시간대에는 3~8cm 가량 눈이 쌓일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예상 적설은 서울, 경기남부내륙 기준으로 3~8cm다. 앞서 기상청은 1~3cm 가량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저기압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남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상향 조정됐다.
이밖에 ▲인천·경기북부내륙·경기서해안 1~5cm ▲강원도 3~8cm(많은 곳 10cm이상) ▲전라권 1~8cm(많은 곳 10cm이상) ▲경상권 5~10cm ▲제주도 3~8cm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2024.01.09 yooksa@newspim.com |
또 오후 4시 기준 충청북도(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등에 대설주의보가 새롭게 발효됐고, 경기도(포천, 가평, 양주), 강원도(춘천)는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충청권의 경우 예상 적설은 3~8cm이며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강수는 중부내륙에서 대부분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겠고,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은 고도에 따라 1도 내외의 기온차로도 강수 형태가 비 또는 눈으로 달라질 수 있겠다.
높은 고도에서는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같은 시나 군 내에서도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
한편 퇴근 시간대 많은 양의 적설량이 예고되면서 서울시는 8488명의 인력과 1168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하고 있다. 제설제를 살포해 눈을 녹이거나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기 위한 제설작업 등 즉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도로순찰 역시 지속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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