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 경북권 지자체, 재난문자 발송...건강·수도계량기 동파 등 안전관리 유의 독려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8일 대구와 경북을 포함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다.
기상청은 8일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전날인 7일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파 예고 속 그물깁기 등 조업준비 서두르는 경북 울진 죽변항. 2024.01.07 nulcheon@newspim.com |
대구와 경북 성주, 칠곡, 김천,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7일 오후 9시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대구와 경북권의 8일 아침 기온은 -13도~-5도 분포를 보이며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겠다.
한파특보가 발표되자 경북권의 김천시와 청송군, 포항시, 경주시 등이 속속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야외활동 자제와 방한용품 착용, 노약자 건강관리, 수도계량기 동파와 화재에방 등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독려했다.
대구와 경북의 8일 아침 기온은 대구 -7도, 경북 의성 -13도, 청송 -12도, 안동.영주 -11도, 문경 -9도, 울진.영덕 -6도, 포항 -5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4도, 의성.청송 3도, 문경.안동.봉화 2도, 울진 6도, 포항 4도로 관측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안 먼바다는 8일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24년 1월7일 오후 9시 이후 기상특보 발효 현황[그래픽=기상청]2024.01.07 nulcheon@newspim.com |
울릉.독도와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대구(군위)와 경북 성주, 칠곡, 김천,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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