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슈퍼마이크로 ②"주가 4배 묻고 더블로"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16:14

랙 생산능력 월 4000개서 5000개로
연간 매출액 창출 능력도 25% 상향
경영진 연간 200억달러 달성 자신감
폭스콘 "서버랙 시장 매년 50% 성장"
현재 PSR 적용 시 주가 608달러로 2배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메가트렌드] 슈퍼마이크로 ①엔비디아·테슬라가 찾는 이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슈퍼마이크로의 서버 랙에는 '플러그앤플레이'라는 비유가 붙는다. 플러그앤플레이라는 말은 특정 장치나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키보드나 마우스 등 USB 기기도 마찬가지다. 컴퓨터의 USB 포트에 연결하면 운영 체제가 자동으로 해당 기기를 인식하고 필요 드라이버를 설치해 사용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서버 랙이 그만큼 신규 AI 칩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찰스 리앙 CEO(우) [자료=블룸버그통신]

슈퍼마이크로는 이번 회계연도(매년 6월 종료; 현재 2024회계연도)와 차기년도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익 증가세 역시 마찬가지다. 2023회계연도 매출액은 71억2300만달러로 37% 늘었으나 24년도는 51% 늘어난 107억5600만달러가 예상된다. 25년도는 126억2000만달러로 17% 증가가 전망된다. 주당순이익은 23년도 11.81달러로 109% 증가한 데 이어 24년도는 17.37달러로 47% 증가가 예상된다. 25년도는 18% 늘어난 20.57달러다.

일각에서는 서버 랙이라는 것이 반도체 수요 동향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만큼 슈퍼마이크로의 실적 변동폭도 업황 진폭이 큰 반도체의 특성을 따라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런 점에서 현재 회사의 PER을 저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관련 우려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에서도 읽히는데 예로 26년도 매출액 컨센서스는 130억7000만달러로 증가율이 4%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강세론자들은 슈퍼마이크로의 생산력이 출중하고 매출액의 과반이 장기 성장 분야인 AI와 관련돼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둔다.

최근 슈퍼마이크로는 세계 서버 랙 생산능력을 월 4000개에서 5000개로 늘렸다. 바클레이스의 조지 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종래 4000개의 생산능력에는 연간 120억~150억달러의 매출 창출 여력이 있다고 한다. 생산능력이 5000개로 25% 늘어났으므로 연간 매출 잠재력 또한 동일한 폭으로 증가한 150억~190억달러가 된다. 최근 슈퍼마이크로의 경영진이 말레이시아에서 건설 중인 신규 시설 덕에 매출 규모가 200억여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수년 안에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한 배경이다.

이런 점에 비춰보면 월가의 현재 추정치도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커며설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8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수탁 제조업체 폭스콘은 AI 서버 시장의 매출액이 2023년 300억달러에서 2027년에 1500억달러로 5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향후 4년 동안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내다본 셈이다. 이런 고성장세를 함께 누릴지는 회사의 능력에 달린 일이지만 슈퍼마이크로의 현재 입지나 고객사 선호도 등을 볼 땐 충분히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물론 폭스콘의 추정이 맞는다는 가정에서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6명)들이 평균적으로 점치는 앞으로 1년 내 슈퍼마이크로의 주가 상승 여력은 19일 종가 315.94달러 대비 15%(평균 목표가 364.67달러)다. 다만 강세론자들은 수년 뒤 슈퍼마이크로의 연간 매출액이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상정하고 주가가 현재 대비 약 2배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매출액 200억달러에 현재 PSR 1.7배를 곱하고 유통주식 수(5585만3221주)로 나누면 주가는 608.7달러가 나오는데 이는 19일 종가 315.94달러 대비 93% 높은 수준이다.

시킹알파에서 주식 분석 글을 게재하는 파운틴헤드(필명)은 관련 글에서 "슈퍼마이크로는 시장의 리더이자 혁신업체인 엔비디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일찌감치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형성한 경제권의 파급 효과에 따른 수혜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경제권에 있는 소프트웨어의 활용 등 엔비디아의 반도체와 연계된 제품을 많이쓸수록 회사의 반도체 신제품 출시마다 존재하는 수요 기반은 단단해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슈퍼마이크로의 실적 기반도 견고해진다는 얘기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