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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우라늄 ①올해 80% 또 '뜀박질', 원전 재평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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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세 넉 달 전부터 본격 시작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양립 실현책
원전 비보유국도 설비용량 확대 선언
우라늄 관련 ETF 연초 이후 46% 상승
투자펀드 물량 싹쓸이, 연 소비량 33%

이 기사는 12월 22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우라늄 국제가격이 다시 급등세다. 재작년 하순부터 8개월 동안 급등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여름까지 주춤했던 것이 넉 달 전부터 뜀박질을 재개하고 있다. 연초 이후로는 상승폭이 80%가 넘는다.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의 양립 실현에는 원자력발전(원전)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발전용 수요가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우라늄 공급은 어려운 증산 환경으로 부족한 실정이라 수급의 긴축 구도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라늄 광석과 암석 [사진=블룸버그통신]

뉴메르코에 따르면 우라늄 U3O8 현물 가격은 12월21일 파운드당 90달러다. 각국에서 원전 신설 계획이 잇따라 '원자력 르네상스'로 불린 시기인 2008년 1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다. 48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됐던 작년 말 대비 상승폭을 85%로 확대했다. 지난주 초만해도 연초 이후 상승폭이 71%였다. U3O8은 우라늄이 포함된 광석에서 화학 처리를 통해 만들어진 우라늄 분말이다. '옐로우케이크'라고도 불린다. 역대 최고가는 2007년의 136달러다.

종래에도 우라늄 시세의 급등세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재작년과 작년이 최근래인데 2021년 8월 당시 32달러대였던 우라늄은 그때부터 계속 올라 작년 4월 63달러대까지 95% 뛰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하락세로 반전했고 그러다가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횡보했다. 5월부터 우상향을 그리다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가 전개된 것은 올해 8월이다. 8월 중순 85달러대 대비 현재까지 4개월 동안의 상승폭은 57%다. 우라늄 시세가 들썩이면서 우라늄 채굴업체와 원전 장비 제조회사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글로벌X우라늄 ETF(종목코드: URA) 가격도 연초 이후 상승률을 46%로 확대했다.

올해 우라늄 시세의 상승 이유는 종전과 비슷하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에너지 안보·탈탄소 양립 실현에서의 우라늄의 중요성이 더 부각돼 수급 긴축 전망이 고조됐다는 데 있다. 예로 이달 13일 폐막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COP28)에서 미국·영국 등을 포함한 20여개국이 원전 설비용량을 2050년까지 2020년의 3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는데 여기에는 가동 중인 원전을 보유하지 않은 모로코와 가나 등도 참여했다. 원전 추진의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각국에서는 원전 설비의 증설이나 가동 연장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세계적으로 약 60기의 원자로가 건설 중인 한편 110기의 원자로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력회사들이 올해 체결한 우라늄 매입 계약 수는 10년치보다 많았다고 한다. 국가별 예로는 미국에서 일리노이주 주지사가 원전 건설 금지를 해제하는 법안에 서명해 2026년부터 소형 원자로 건설이 허용될 전망이고 스웨덴에서도 원자로를 신설할 방침이 나왔다. 스리랑카나 케냐에서도 원전 도입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원전 추진 확대에 따라 우라늄의 발전용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공급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2011년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 사고로 인해 수요 침체기가 계속된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가세하면서 생산 기반 자체가 축소된 까닭이다. 우라늄 최대 산지인 카자흐스탄(세계 생산량의 46%, 1위)의 연간 생산량은 2022년 21.8킬로톤으로 2016년의 24.7톤에서 12% 줄어 생산역량이 낮아진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올해에는 7월 다른 생산국인 니제르(세계 생산량의 5%, 7위)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

우라늄 시장은 거래가 다른 원자재처럼 공개 시장에서 이뤄지지 않고 매매자간 비공개로 수의계약에 따라 이뤄지다보니 규모(연간 현물 거래액이 140억달러)가 작고 유동성은 얕다. 따라서 소수 시장참여자의 대량 매입에 의해 수급 상황은 쉽게 긴축적으로 변할 위험이 있다.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현물 우라늄을 구입해 보유하는 캐나다의 스프로트피지컬우라늄트러스트는 우라늄 보유량을 6320만파운드로 2년 전보다 50% 늘렸는데 이 펀드는 재작년 급등세 당시에도 시세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적이 있다. 올해 4월 이후 매입하지 않다가 9월부터 재개했다고 한다. 6320만파운드는 세계 연간 소비량의 33% 정도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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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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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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