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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이종호 과기부 장관 "변화되는 R&D 속 초일류 전략기술 육성 매진"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7:02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7:11

"글로벌 R&D 추진전략 연구현장 안착 기대"
"내년 우주항공청 설립·양자컴퓨터 개발 박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내년에 달라지는 연구·개발(R&D) 시스템 위에서 초일류 전략기술 육성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R&D의 비효율을 걷어내기 위해 올해 R&D 예산을 효율화하고 지속가능한 R&D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연구현장과의 소통 등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정책 취지를 잘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연구 현장과 과기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스핌DB]

그는 "정부 R&D 시스템을 도전하고 선도하는 방향으로 혁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수립한 R&D혁신방안과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R&D 추진전략이 연구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전적인 R&D 사업은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하고 예타면제 문턱을 낮추며 필요한 연구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학생연구자들이 연구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학생인건비 문제는 확실하게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회 예산 조정을 거쳐 기초연구예산이 1.7% 증액돼 인건비 문제는 완화됐다"며 "기초연구 과제에서 학생인건비 계상비율을 상향하고 출연연 연구비에서도 학생인건비를 우선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학생인건비 부족이 발생할 경우, 대학과 출연연의 적립금 등을 활용해서 해결하겠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본격화되는 우주경제 시대에 발맞춰 누리호 발사 성과를 민간에 이양하고 기업이 우주개발의 주체로 서도록 할 뿐더러 우주항공청 설립도 꼭 이뤄낼 것"이라며 "최첨단 양자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양자팹 3개소를 구축하고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스핌DB]

기존 반도체보다 에너지 소모를 대폭 줄인 국산 AI반도체로 저전력,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K클라우드 생태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에는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초거대AI 시장선점을 위해 초거대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 고급인재 양성과 규제혁신도 힘껏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혁신의 과실을 국민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교육, 돌봄 등 국민 개개인의 일상에 필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디지털권리장전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인공지능 규범 논의를 선도할 것"이라며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5G 요금제 저가‧소량구간 출시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실현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전환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전략기술 인재 확보 전략을 토대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세밀한 지원체계를 통해 도전적·혁신적인 연구를 증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길러져 세계를 선도하는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 인재양성 역량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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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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