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사 현장 함께했고 정치 이론화해 갈 길 제시"
"변화 주도·이기는 민주당 위해 공정한 선거관리 해줄 것"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으로 민주주의 석학이신 고려대학교 임혁백 교수를 임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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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임 교수에 대해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해서 갈 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하다"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 줄 걸로 기대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 주실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가 이재명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정책자문그룹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이번 인선에서 당 통합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선 "언론인 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임혁백 교수 같은 경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에게 많은 자문을 해오신 학자"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평균 나이 40대인 인선을 한 것과 비교가 되지 않겠냐는 질문엔 "아까 브리핑 드린 내용에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갈음했다.
추가 공관위원 인선에 관해선 "공관위원장이 임명되고 나면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 부연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쌍특검법'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당에서 실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략기획위원회 그리고 원내, 홍보, 당의 모든 총력을 다 결집해서 관련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8일 '노인 비하'로 논란에 오른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인선과 관련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과도 있어야 할 것"이라 꼬집었다.
yunhu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