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민주당 공천권 쥐게 된 임혁백 교수는 누구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5:53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6:20

19대 총선 후 12년만에 공관위원장으로 외부 인사 임명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에게 많은 자문해오신 학자"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내년 총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임 교수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에게 많은 자문을 해오신 학자"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 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외부 인사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한 건 19대 총선 이후 12년 만이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로 꼽히는 임 교수는 1971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 입학해 1975년 정치학과를 학사 졸업했다.

이후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정치학 석사,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고, 한국에 돌아와 이화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수십년 간 활동했다.

임 교수는 1998년 5월부터 2003년 1월까지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같은 해 2월까지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치개혁연구실장을 지낸 바 있다.

또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국회의원 연구단체 연구평가위원회 평가위원을 지냈고, 이외에도 통일부 정책평가위원, 국방부 국방정책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국회입법조사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 교수는 20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17년 9월부터 현재까지 광주과학기술원 GIST대학 석좌교수를 맡아 해오고 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선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지원하는 정책자문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해당 그룹은 1800여명의 대학 교수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정책포럼이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필요 시 외부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다. 

공천룰을 비롯해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전반에 관한 사항을 관리·감독하는 특성상 공관위원장엔 총선 공천을 앞두고 격화될 수 있는 당내 계파 갈등을 진화하고, 중도 외연 확장에 일조할 수 있는 인물이 우선으로 고려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교수를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해 갈 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하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 주실 것"이라 내다봤다. 

또 임 교수의 공관위원장 임명에 대해 "최고위에서 이견은 없었다"라며 "나머지 공관위원 인선은 위원장 임명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설명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