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98.88(-19.93, -0.68%)
선전성분지수 9157.25(-99.03, -1.07%)
촹예반지수 1808.50(-23.07, -1.26%)
커촹반50지수 825.26(-11.96, -1.4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6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하락하면서 2900포인트선까지 내줬다.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07%, 1.26%씩 내렸다.
내일(27일) 발표될 제조업 경기 지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공업기업 이익을 발표한다.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약 36억원) 이상인 공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표로, 중국 제조업의 수익성을 반영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올해 1~11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10월의 -7.8% 대비 낙폭이 1.8%p 줄어든 것이다.
홍콩 증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휴장하면서 중국 본토 증시와의 교차 거래 제도인 후강퉁·선강퉁 거래도 중단됐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중국 증시 하락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12월 18~22일)까지 3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에만 22억 3500만 위안 어치의 중국 주식을 순매도 했다.
섹터별로 보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섹터가 거래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반도체 섹터도 하락했다. 석탄주도 오름세를 보이다 반락하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6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4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6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